<앵커 멘트>
다시 기름유출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기름파도에 맞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수막과 헌 옷가지도 현장에 속속 도착하는 등 전국민이 서해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바람이 유난히 차가운 해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헌 옷으로 오염된 갯바위를 닦고 또 닦습니다.
손으로 새까맣게 변한 흙을 퍼담고, 모래 바구니를 힘겹게 옮겨보지만 기름띠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효은(고교 3년 자원봉사자) : "TV에서 보다 더 심각한 것 같구요, 수능공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오염 현장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과 추위 속에서도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까지, 엄청난 인재 앞에 자원봉사자들은 가족처럼 똘똘 뭉쳤습니다.
<인터뷰>김동주(자원봉사자) : "일해서 너무 배고팠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시니까... 맛있게 먹죠..."
기름을 빨아들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현수막, 전국에서 불법 현수막을 거둬들여 방제 현장에 보내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양경열(대전 동구청) : "불법 현수막을 일부 재활용하거나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이런 좋은 일에 쓰이니까 기분이 더 좋습니다.'
충남 최대의 직물단지에서도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 3톤을 모아 태안에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차정(직물공업협동조합) : "섬유업자들도 어렵지만, 어려운 사람이 더 사정을 잘 안다고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만 보내자 해서.."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부녀회를 중심으로 헌옷 모으기에 나서는 등 오염된 서해바다 살리기에 전 국민이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다시 기름유출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기름파도에 맞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수막과 헌 옷가지도 현장에 속속 도착하는 등 전국민이 서해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바람이 유난히 차가운 해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헌 옷으로 오염된 갯바위를 닦고 또 닦습니다.
손으로 새까맣게 변한 흙을 퍼담고, 모래 바구니를 힘겹게 옮겨보지만 기름띠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효은(고교 3년 자원봉사자) : "TV에서 보다 더 심각한 것 같구요, 수능공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오염 현장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과 추위 속에서도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까지, 엄청난 인재 앞에 자원봉사자들은 가족처럼 똘똘 뭉쳤습니다.
<인터뷰>김동주(자원봉사자) : "일해서 너무 배고팠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시니까... 맛있게 먹죠..."
기름을 빨아들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현수막, 전국에서 불법 현수막을 거둬들여 방제 현장에 보내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양경열(대전 동구청) : "불법 현수막을 일부 재활용하거나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이런 좋은 일에 쓰이니까 기분이 더 좋습니다.'
충남 최대의 직물단지에서도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 3톤을 모아 태안에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차정(직물공업협동조합) : "섬유업자들도 어렵지만, 어려운 사람이 더 사정을 잘 안다고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만 보내자 해서.."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부녀회를 중심으로 헌옷 모으기에 나서는 등 오염된 서해바다 살리기에 전 국민이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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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민 한 뜻모아 ‘서해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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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3 21:18:57
<앵커 멘트>
다시 기름유출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기름파도에 맞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수막과 헌 옷가지도 현장에 속속 도착하는 등 전국민이 서해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바람이 유난히 차가운 해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헌 옷으로 오염된 갯바위를 닦고 또 닦습니다.
손으로 새까맣게 변한 흙을 퍼담고, 모래 바구니를 힘겹게 옮겨보지만 기름띠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정효은(고교 3년 자원봉사자) : "TV에서 보다 더 심각한 것 같구요, 수능공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오염 현장엔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과 추위 속에서도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까지, 엄청난 인재 앞에 자원봉사자들은 가족처럼 똘똘 뭉쳤습니다.
<인터뷰>김동주(자원봉사자) : "일해서 너무 배고팠는데, 이렇게 준비해 주시니까... 맛있게 먹죠..."
기름을 빨아들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현수막, 전국에서 불법 현수막을 거둬들여 방제 현장에 보내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양경열(대전 동구청) : "불법 현수막을 일부 재활용하거나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이런 좋은 일에 쓰이니까 기분이 더 좋습니다.'
충남 최대의 직물단지에서도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 3톤을 모아 태안에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차정(직물공업협동조합) : "섬유업자들도 어렵지만, 어려운 사람이 더 사정을 잘 안다고 기름을 잘 빨아들이는 원단만 보내자 해서.."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부녀회를 중심으로 헌옷 모으기에 나서는 등 오염된 서해바다 살리기에 전 국민이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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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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