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회장 출국 정지…고강도 수사

입력 2008.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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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 수사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입국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검찰은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그레이켄 회장이 어제밤 늦게 전격 입국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존 그레이켄(론스타 회장) : "변호사들이 유회원 씨를 변호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회원 씨에 대해 법정에서 증언할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미 기소중지 상태인 그레이켄 회장을 즉각 출국정지 시켰습니다.

내일 법정 증언이 끝나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확인할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신변 문제에 대한 어떤 보장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형사처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무릅쓰고 한국행을 결심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재판을 가급적 빨리 마무리해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그레이켄 회장의 입국으로 미완에 그쳤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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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론스타 회장 출국 정지…고강도 수사
    • 입력 2008-01-10 2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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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 수사가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입국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검찰은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그레이켄 회장이 어제밤 늦게 전격 입국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존 그레이켄(론스타 회장) : "변호사들이 유회원 씨를 변호하고 있습니다. 제가 유회원 씨에 대해 법정에서 증언할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미 기소중지 상태인 그레이켄 회장을 즉각 출국정지 시켰습니다. 내일 법정 증언이 끝나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확인할 사실관계가 복잡하고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신변 문제에 대한 어떤 보장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형사처벌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그레이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무릅쓰고 한국행을 결심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재판을 가급적 빨리 마무리해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그레이켄 회장의 입국으로 미완에 그쳤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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