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없는 생활체육, 선진 사회로!

입력 2008.01.23 (22:14) 수정 2008.01.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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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는 흔히 장애인과 노인들 생활 체육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생활 체육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드니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이라고 해서 운동을 하러 가는 길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집 앞에서도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육관 등 건물에서도 층과 층 사이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돕기위해 체육코치는 물론 일반 교사들에게까지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장합니다.

노인들의 스포츠 활동도 장려됩니다.

잔디에서 공을 굴리는 론 볼링 대회 전용 코트입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고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는 우선권을 부여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휠체어의 통행에 적합한 보행로가 부족하고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이 부족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생활체육 보고서에서 응답자 가운데 53.5%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주된 이유로 도우미와 운동할 공간이 없어서라고 답해 인프라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생활 체육에 참가한 경우 월평균 병원비가 줄었다는 응답이 운동을 하지 않는 장애인보다 6퍼센트 포인트 높게 나타나 스포츠 활동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실시하고 있는 국내의 경우 최근 들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아직 관련 예산이나 시설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소외 계층의 생활 체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 선진 사회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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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없는 생활체육, 선진 사회로!
    • 입력 2008-01-23 21:44:16
    • 수정2008-01-23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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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는 흔히 장애인과 노인들 생활 체육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생활 체육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드니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이라고 해서 운동을 하러 가는 길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집 앞에서도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육관 등 건물에서도 층과 층 사이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돕기위해 체육코치는 물론 일반 교사들에게까지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장합니다. 노인들의 스포츠 활동도 장려됩니다. 잔디에서 공을 굴리는 론 볼링 대회 전용 코트입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고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는 우선권을 부여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휠체어의 통행에 적합한 보행로가 부족하고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이 부족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장애인 생활체육 보고서에서 응답자 가운데 53.5%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 주된 이유로 도우미와 운동할 공간이 없어서라고 답해 인프라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생활 체육에 참가한 경우 월평균 병원비가 줄었다는 응답이 운동을 하지 않는 장애인보다 6퍼센트 포인트 높게 나타나 스포츠 활동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실시하고 있는 국내의 경우 최근 들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아직 관련 예산이나 시설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소외 계층의 생활 체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 선진 사회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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