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부는 ‘자전거 혁명’

입력 2008.01.17 (22:19) 수정 2008.01.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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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유럽에선, 자가용 대신 자전거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환경이 개선 되는 등 자전거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의 변화가 진행중입니다.

자전거 친화도시의 진원지로 알려진 독일의 뮌스터 시를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와 자동차가 어우러진 도로.

파리에서 시작된 자전거 대여 시스템.

교통문제 해결 위해 시작된 자전거 혁명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식 속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건강과 교통수단의 관계를 연구 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것을 보건정책에 포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시의 자전거 이용 프로그램에선 참가자 75%의 체지방율이 개선되는 등 건강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는 뮌스터. 자전거길이 도로 중앙을 차지하고 신호도 자전거와 자동차 복합시스템입니다.

교차로에서도 자전거 정지선이 자동차 앞에 있어 자전거 우선입니다.

기자 이음말 이곳은 뮌스터의 상징인 라트슈타치온 이라고 불리는자전거 전용 주차장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곳으로 무려 33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있습니다.

중앙역에 위치해 기차로 출퇴근하며 자전거로 갈아탈 수 있고, 정비에서부터 세차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다른 도시에서 열차를 타고 온 뒤 시내에선 항상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이 같은 인프라 덕에 자전거의 교통분담율이 자동차에 버금갑니다.

따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는 자전거 혁명.

유럽은 지금 건강과 행복이라는 두 바퀴를 굴리고 있습니다.

독일 뮌스터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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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에 부는 ‘자전거 혁명’
    • 입력 2008-01-17 21:45:58
    • 수정2008-01-18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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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유럽에선, 자가용 대신 자전거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환경이 개선 되는 등 자전거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의 변화가 진행중입니다. 자전거 친화도시의 진원지로 알려진 독일의 뮌스터 시를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전거와 자동차가 어우러진 도로. 파리에서 시작된 자전거 대여 시스템. 교통문제 해결 위해 시작된 자전거 혁명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식 속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건강과 교통수단의 관계를 연구 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것을 보건정책에 포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시의 자전거 이용 프로그램에선 참가자 75%의 체지방율이 개선되는 등 건강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습니다.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는 뮌스터. 자전거길이 도로 중앙을 차지하고 신호도 자전거와 자동차 복합시스템입니다. 교차로에서도 자전거 정지선이 자동차 앞에 있어 자전거 우선입니다. 기자 이음말 이곳은 뮌스터의 상징인 라트슈타치온 이라고 불리는자전거 전용 주차장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곳으로 무려 33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있습니다. 중앙역에 위치해 기차로 출퇴근하며 자전거로 갈아탈 수 있고, 정비에서부터 세차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다른 도시에서 열차를 타고 온 뒤 시내에선 항상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이 같은 인프라 덕에 자전거의 교통분담율이 자동차에 버금갑니다. 따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는 자전거 혁명. 유럽은 지금 건강과 행복이라는 두 바퀴를 굴리고 있습니다. 독일 뮌스터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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