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장관, 즉각 중단 조처 뒤 ‘재협상’ 시사

입력 2008.05.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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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천 장관도 광우병이 생기면 통상마찰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통상 마찰이 생겨도 즉각 수입 중단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통상마찰이 일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하겠다 수입 중단 조취를 취하겠다"

정 장관은 수입 중단 조처를 판단하는 주체가 모호하다는 논란이 일자 국제수역사무국이 아니라 우리정부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서라고 보충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정 장관의 발언은 광우병 발생시 국제수역사무국의 조처와 관계없이 일단 수입 중단 조처를 취한 뒤 미국과 조건부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한미간 협정보다 우선하는 WTO나 가트 협정 규정에 따라 충분히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정 장관이 (수입 중단이라는) 결단을 밝혔는데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

<녹취> 정세균(통합민주당 의원): "전면 재협상을 해야지 이미 합의해 놓고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은 아마추어리즘의 전형이다."

재협상 논란 속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내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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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장관, 즉각 중단 조처 뒤 ‘재협상’ 시사
    • 입력 2008-05-07 2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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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천 장관도 광우병이 생기면 통상마찰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통상 마찰이 생겨도 즉각 수입 중단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통상마찰이 일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하겠다 수입 중단 조취를 취하겠다" 정 장관은 수입 중단 조처를 판단하는 주체가 모호하다는 논란이 일자 국제수역사무국이 아니라 우리정부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서라고 보충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정 장관의 발언은 광우병 발생시 국제수역사무국의 조처와 관계없이 일단 수입 중단 조처를 취한 뒤 미국과 조건부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한미간 협정보다 우선하는 WTO나 가트 협정 규정에 따라 충분히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정 장관이 (수입 중단이라는) 결단을 밝혔는데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 <녹취> 정세균(통합민주당 의원): "전면 재협상을 해야지 이미 합의해 놓고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은 아마추어리즘의 전형이다." 재협상 논란 속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내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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