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갈매기’ 중부지방 피해 잇따라

입력 2008.07.21 (1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주로 중부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을 견디지 못한 마트 지붕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는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갈매기가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시 하천에서 트랙터가 쓰러지면서 남성 한 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경기도 파주시 농수로에서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50살 이모씨 등 2명이 숨지는 등 4명이 물에 휩쓸리거나 빠져 숨졌습니다.

침수피해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41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전국적으로 88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87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김기자(수원시 서둔동) : "완전히 폭포수같이 벽에서 구멍도 없는데 순식간에 막 쏟아져나와 무서웠다."

어제 아침 6시 반쯤엔 낙석으로 강원도 화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통행이 재개됐고 인천과 목포 등에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오늘까지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부 축대나 주택이 추가 붕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갈매기’ 중부지방 피해 잇따라
    • 입력 2008-07-21 17:54:22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주로 중부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을 견디지 못한 마트 지붕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는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갈매기가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시 하천에서 트랙터가 쓰러지면서 남성 한 명이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경기도 파주시 농수로에서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50살 이모씨 등 2명이 숨지는 등 4명이 물에 휩쓸리거나 빠져 숨졌습니다. 침수피해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41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전국적으로 88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 87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김기자(수원시 서둔동) : "완전히 폭포수같이 벽에서 구멍도 없는데 순식간에 막 쏟아져나와 무서웠다." 어제 아침 6시 반쯤엔 낙석으로 강원도 화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통행이 재개됐고 인천과 목포 등에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오늘까지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부 축대나 주택이 추가 붕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