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검토’

입력 2008.10.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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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광우병 발생국가인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재개 협의를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해 수입재개 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지난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하면서부텁니다.

이후에도 10여차례나 광우병소가 발견됐지만 캐나다는 지난해 5월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판정받자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현지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위생조건에 대한 협의를 열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최근 다시 2차 협의를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기술협의를 언제 할지 내용은 어떻게 할지 검토해야죠."

외교부도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농식품부와 의논해 캐나다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혀 협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협의결과와 관계없이 수입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우병 발생국가의 쇠고기를 수입하려면 최근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국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도 고려해야 하는 반면, 캐나다 측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환규(캐나다우육수출협회 지사장) : "미국과 동일한 조건 하에 빠른 시일 내에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21개월 미만의 캐나다산 쇠고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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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검토’
    • 입력 2008-10-06 2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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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광우병 발생국가인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재개 협의를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해 수입재개 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이 전면 중단된 것은 지난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하면서부텁니다. 이후에도 10여차례나 광우병소가 발견됐지만 캐나다는 지난해 5월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판정받자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현지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위생조건에 대한 협의를 열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최근 다시 2차 협의를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기술협의를 언제 할지 내용은 어떻게 할지 검토해야죠." 외교부도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농식품부와 의논해 캐나다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혀 협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협의결과와 관계없이 수입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광우병 발생국가의 쇠고기를 수입하려면 최근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국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도 고려해야 하는 반면, 캐나다 측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환규(캐나다우육수출협회 지사장) : "미국과 동일한 조건 하에 빠른 시일 내에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21개월 미만의 캐나다산 쇠고기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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