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연탄 배달부’ 변신…“사랑 나눠요”

입력 2015.12.16 (21:48) 수정 2015.1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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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일일 연탄배달부로 변신했습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테프가 하나되어 강추위를 녹인 따뜻한 나눔의 현장, 한지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을 이끌던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은 연탄 배달을 지휘합니다.

<녹취> 슈틸리케 : "한 개 더! 한 개 더!"

<녹취> 지소연 : "지금 몇 개에요? (3개요!)"

<녹취> 슈틸리케 : "정협! 여섯개!"

갑자기 불어닥친 강추위도, 좁고 가파른 길도 나눔을 전하는 마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지소연(여자 축구 대표팀) :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다면 힘내서 많이 날라야 할 것 같아요."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기다보니 텅 빈 곳간이 금새 가득찼습니다.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축구협회 직원들이 직접 연탄 3천 장을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팀 스포츠는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여기 온 우리 모두는 남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부의 손길은 여러 스포츠분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천의 스카이72 골프장은 '나누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3억원을 내놓았습니다.

프로야구 구단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등 연말을 맞아 스포츠계의 따듯한 이웃 사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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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연탄 배달부’ 변신…“사랑 나눠요”
    • 입력 2015-12-16 21:49:49
    • 수정2015-12-16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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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일일 연탄배달부로 변신했습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테프가 하나되어 강추위를 녹인 따뜻한 나눔의 현장, 한지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표팀을 이끌던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은 연탄 배달을 지휘합니다. <녹취> 슈틸리케 : "한 개 더! 한 개 더!" <녹취> 지소연 : "지금 몇 개에요? (3개요!)" <녹취> 슈틸리케 : "정협! 여섯개!" 갑자기 불어닥친 강추위도, 좁고 가파른 길도 나눔을 전하는 마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지소연(여자 축구 대표팀) :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다면 힘내서 많이 날라야 할 것 같아요."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기다보니 텅 빈 곳간이 금새 가득찼습니다.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축구협회 직원들이 직접 연탄 3천 장을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팀 스포츠는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여기 온 우리 모두는 남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부의 손길은 여러 스포츠분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천의 스카이72 골프장은 '나누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3억원을 내놓았습니다. 프로야구 구단들도 기부에 동참하는 등 연말을 맞아 스포츠계의 따듯한 이웃 사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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