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마산항, 경남 남해안 태풍 대비는

입력 2022.09.02 (19:06) 수정 2022.09.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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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남 남해안의 태풍 대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큰 인명 피해가 났던 경남 마산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 태풍을 피해 선박들이 대피한 모습이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경남 마산항에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어민들이 배를 선착장 위로 올려놓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바람이 그리 세지 않습니다.

밤 8시를 기해 거제시 동부앞바다와 경남 중부남해앞바다, 경남 서부남해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늘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근접하는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배수구 만 천2백여 곳과 맨홀 9천4백 곳 하수도 배수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펌프장 백60여 곳과 우수저류시설 18곳도 긴급 점검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남강댐도 본류 방향으로 초당 30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1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도 5일 오후 1시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행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앵커]

태풍 세기가 강하다고 알려진 만큼 주민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인명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곳 마산항 주변은 2003년 태풍 '매미' 때 인명 피해가 컸던 곳입니다.

만조 시각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치면서 17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매미' 이후 마산항에는 해안가를 따라 해일에 대비해 높이 6.5m의 방재 언덕이 설치됐습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권인 오는 6일 마산항의 만조 시각은 새벽 4시 48분, 거제는 새벽 4시 41분, 통영은 4시 51분입니다.

태풍이 경남 앞바다에 간조 시간 쯤인 6일 오전에 들어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경남에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모두 4,900여 곳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인근 학교나 마을 회관에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5일 직접 영향권에 들 경우 이튿날인 6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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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마산항, 경남 남해안 태풍 대비는
    • 입력 2022-09-02 19:06:10
    • 수정2022-09-02 19:22:13
    뉴스 7
[앵커]

이번엔 경남 남해안의 태풍 대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큰 인명 피해가 났던 경남 마산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 태풍을 피해 선박들이 대피한 모습이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경남 마산항에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들이 피항해 있습니다.

어민들이 배를 선착장 위로 올려놓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바람이 그리 세지 않습니다.

밤 8시를 기해 거제시 동부앞바다와 경남 중부남해앞바다, 경남 서부남해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늘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근접하는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배수구 만 천2백여 곳과 맨홀 9천4백 곳 하수도 배수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펌프장 백60여 곳과 우수저류시설 18곳도 긴급 점검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남강댐도 본류 방향으로 초당 30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1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남해대교도 5일 오후 1시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행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앵커]

태풍 세기가 강하다고 알려진 만큼 주민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네, 인명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곳 마산항 주변은 2003년 태풍 '매미' 때 인명 피해가 컸던 곳입니다.

만조 시각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치면서 17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매미' 이후 마산항에는 해안가를 따라 해일에 대비해 높이 6.5m의 방재 언덕이 설치됐습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권인 오는 6일 마산항의 만조 시각은 새벽 4시 48분, 거제는 새벽 4시 41분, 통영은 4시 51분입니다.

태풍이 경남 앞바다에 간조 시간 쯤인 6일 오전에 들어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경남에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모두 4,900여 곳입니다.

자치단체들은 인근 학교나 마을 회관에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5일 직접 영향권에 들 경우 이튿날인 6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마산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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