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빌딩풍·월파 피해 우려…이 시각 해운대
입력 2022.09.04 (21:17)
수정 2022.09.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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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부산입니다.
태풍 차바와 마이삭, 하이선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부산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연결합니다.
김계애 기자, 해안가 상인과 주민들 특히 걱정이 많으실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해운대 마린시티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들어오면서 방파제 도로 건너 인근 상가들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바 당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상인들은 자구책으로 이처럼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거나 서둘러 영업을 마치고 가림막을 치는 등 바람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마린시티는 해안가에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당시에 초고층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빌딩풍 측정 결과 태풍 하이선 최대 풍속보다 2배이상 높은 풍속이 측정됐는데요.
힌남노의 경우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운대 등 부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 권고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부산은 내일(5일)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모레 오전 9시입니다.
해운대구는 내일 오후 6시부터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등지 인근 상가 150여 곳에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해강중학교에, 청사포와 미포는 동백초등학교, 구덕포는 송정초등학교에 대피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최대 400mm 가량의 비도 예보됐는데요,
상습침수 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 아파트 1층 주민들도 인근 숙소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 대규모 크레인이 넘어진 부산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항만 당국이 오늘(4일) 긴급 점검에 나서 크레인 같은 하역 장비와 야적장내 컨테이너 고박상태를 살폈습니다.
태풍 북상 상황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뿐 아니라 하역 작업을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 대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남 여수와 경남 창원 마산항, 부산 해운대 연결해 태풍 대비 상황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태풍 차바와 마이삭, 하이선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부산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연결합니다.
김계애 기자, 해안가 상인과 주민들 특히 걱정이 많으실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해운대 마린시티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들어오면서 방파제 도로 건너 인근 상가들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바 당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상인들은 자구책으로 이처럼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거나 서둘러 영업을 마치고 가림막을 치는 등 바람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마린시티는 해안가에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당시에 초고층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빌딩풍 측정 결과 태풍 하이선 최대 풍속보다 2배이상 높은 풍속이 측정됐는데요.
힌남노의 경우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운대 등 부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 권고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부산은 내일(5일)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모레 오전 9시입니다.
해운대구는 내일 오후 6시부터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등지 인근 상가 150여 곳에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해강중학교에, 청사포와 미포는 동백초등학교, 구덕포는 송정초등학교에 대피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최대 400mm 가량의 비도 예보됐는데요,
상습침수 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 아파트 1층 주민들도 인근 숙소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 대규모 크레인이 넘어진 부산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항만 당국이 오늘(4일) 긴급 점검에 나서 크레인 같은 하역 장비와 야적장내 컨테이너 고박상태를 살폈습니다.
태풍 북상 상황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뿐 아니라 하역 작업을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 대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남 여수와 경남 창원 마산항, 부산 해운대 연결해 태풍 대비 상황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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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4 21:17:22
- 수정2022-09-04 2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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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부산입니다.
태풍 차바와 마이삭, 하이선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부산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연결합니다.
김계애 기자, 해안가 상인과 주민들 특히 걱정이 많으실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해운대 마린시티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들어오면서 방파제 도로 건너 인근 상가들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바 당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상인들은 자구책으로 이처럼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거나 서둘러 영업을 마치고 가림막을 치는 등 바람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마린시티는 해안가에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당시에 초고층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빌딩풍 측정 결과 태풍 하이선 최대 풍속보다 2배이상 높은 풍속이 측정됐는데요.
힌남노의 경우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운대 등 부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 권고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부산은 내일(5일)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모레 오전 9시입니다.
해운대구는 내일 오후 6시부터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등지 인근 상가 150여 곳에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해강중학교에, 청사포와 미포는 동백초등학교, 구덕포는 송정초등학교에 대피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최대 400mm 가량의 비도 예보됐는데요,
상습침수 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 아파트 1층 주민들도 인근 숙소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 대규모 크레인이 넘어진 부산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항만 당국이 오늘(4일) 긴급 점검에 나서 크레인 같은 하역 장비와 야적장내 컨테이너 고박상태를 살폈습니다.
태풍 북상 상황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뿐 아니라 하역 작업을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 대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남 여수와 경남 창원 마산항, 부산 해운대 연결해 태풍 대비 상황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부산입니다.
태풍 차바와 마이삭, 하이선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부산 역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연결합니다.
김계애 기자, 해안가 상인과 주민들 특히 걱정이 많으실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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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이곳 해운대 마린시티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들어오면서 방파제 도로 건너 인근 상가들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바 당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상인들은 자구책으로 이처럼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거나 서둘러 영업을 마치고 가림막을 치는 등 바람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마린시티는 해안가에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당시에 초고층 창문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빌딩풍 측정 결과 태풍 하이선 최대 풍속보다 2배이상 높은 풍속이 측정됐는데요.
힌남노의 경우 역대 가장 강력했던 태풍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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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등 부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 권고도 내려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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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산은 내일(5일) 오후부터 점차 영향권에 들겠고, 모레(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모레 오전 9시입니다.
해운대구는 내일 오후 6시부터 마린시티와 청사포, 미포, 구덕포 등지 인근 상가 150여 곳에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마린시티 주민들은 해강중학교에, 청사포와 미포는 동백초등학교, 구덕포는 송정초등학교에 대피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최대 400mm 가량의 비도 예보됐는데요,
상습침수 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 아파트 1층 주민들도 인근 숙소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 대규모 크레인이 넘어진 부산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와 항만 당국이 오늘(4일) 긴급 점검에 나서 크레인 같은 하역 장비와 야적장내 컨테이너 고박상태를 살폈습니다.
태풍 북상 상황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뿐 아니라 하역 작업을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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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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