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대체 에너지 개발 주도

입력 2005.04.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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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 함께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환경선진국 독일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채꽃씨까지 새로운 에너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조차 탱크 속으로 노란 유채꽃씨기름인 바이오디젤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유채씨 1kg를 짜면 약 360g의 바이오디젤이 나오는데 이 회사는 1년에 3만톤이나 만들어도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독일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연간 400만톤.
전세계의 12%를 차지한 데는 정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합니다.
⊙에그버스(바이오 디젤 제조업체 사장): 생산할 땐 지원해 주지 않지만 설비에 약 10% 지원받았고 세금도 2008년까지 면제받죠.
⊙기자: 연비가 휘발유 못지않은 데다 값도 싸서 인기가 높습니다.
⊙리오 바이오 디젤 소비자: 리터당 약 12센트 (160원) 싸기 때문에 많은 절약돼요.
⊙기자: 1869년에 완공돼 통일 후 15년째 수도 베를린을 상징하는 시 정부청사.
정부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조건 보일러를 가동하던 방식에서 방별로 난방량을 조절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시와 계약을 맺은 기업이 시설투자를 하고 에너지 절감 수익은 정부와 반씩 나누어가집니다.
⊙뮈센(베를린 시 도시개발국장): 많은 도시들이 이 프로젝트를 모방했고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이 참여한 유럽 네트워크도 구축됐죠.
⊙기자: 덕분에 96년에 6억원이 넘던 난방비가 이제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미리 세워 착실히 수행하고 이를 산업경쟁력으로 이어간 노력이 환경선진국 독일을 만들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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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정부, 대체 에너지 개발 주도
    • 입력 2005-04-01 21:36: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 함께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환경선진국 독일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채꽃씨까지 새로운 에너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조차 탱크 속으로 노란 유채꽃씨기름인 바이오디젤이 쏟아져 들어갑니다. 유채씨 1kg를 짜면 약 360g의 바이오디젤이 나오는데 이 회사는 1년에 3만톤이나 만들어도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독일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연간 400만톤. 전세계의 12%를 차지한 데는 정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합니다. ⊙에그버스(바이오 디젤 제조업체 사장): 생산할 땐 지원해 주지 않지만 설비에 약 10% 지원받았고 세금도 2008년까지 면제받죠. ⊙기자: 연비가 휘발유 못지않은 데다 값도 싸서 인기가 높습니다. ⊙리오 바이오 디젤 소비자: 리터당 약 12센트 (160원) 싸기 때문에 많은 절약돼요. ⊙기자: 1869년에 완공돼 통일 후 15년째 수도 베를린을 상징하는 시 정부청사. 정부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조건 보일러를 가동하던 방식에서 방별로 난방량을 조절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시와 계약을 맺은 기업이 시설투자를 하고 에너지 절감 수익은 정부와 반씩 나누어가집니다. ⊙뮈센(베를린 시 도시개발국장): 많은 도시들이 이 프로젝트를 모방했고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이 참여한 유럽 네트워크도 구축됐죠. ⊙기자: 덕분에 96년에 6억원이 넘던 난방비가 이제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미리 세워 착실히 수행하고 이를 산업경쟁력으로 이어간 노력이 환경선진국 독일을 만들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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