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체 에너지 개발 ‘지지부진’

입력 2005.04.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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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4일 국내 최초의 풍력단지가 준공되고 태양광 전기의 구매가 시작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됩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120m의 바람개비가 바람을 안고 힘차게 돌고 있습니다.
24개의 풍력발전기가 오는 4일 준공을 앞두고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풍력단지에서 연간 9만 6600메가와트, 영덕군의 2만여 가구가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됩니다.
에너지 절감으로 한 해 9만 4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도 가능합니다.
⊙김길원(영덕풍력발전 사장): 앞으로 이 풍력발전단지를 더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지금 자원조사를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기자: 태양광 전기의 판매도 오늘 국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시민단체인 에너지대안센터는 태양광을 통해 얻은 3킬로와트시용량의 전기를 오늘부터 한전에 판매했습니다.
⊙염광희(에너지대안센터 간사): 원자력 발전이나 화력발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개선효과가 있고 ...
⊙기자: 경유 자동차의 연료로 수도권 일대에서만 팔리던 바이오디젤도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판매가 확대됩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아직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보편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확보하는 문제 ,보조금 확대 정책, 그리고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윤종연(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 그러니까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역시 주도를 해서 시장을 창출하는 그런 정책을 하려고 합니다.
⊙기자: 기후변화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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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체 에너지 개발 ‘지지부진’
    • 입력 2005-04-01 21:38: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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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4일 국내 최초의 풍력단지가 준공되고 태양광 전기의 구매가 시작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됩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120m의 바람개비가 바람을 안고 힘차게 돌고 있습니다. 24개의 풍력발전기가 오는 4일 준공을 앞두고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풍력단지에서 연간 9만 6600메가와트, 영덕군의 2만여 가구가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됩니다. 에너지 절감으로 한 해 9만 4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도 가능합니다. ⊙김길원(영덕풍력발전 사장): 앞으로 이 풍력발전단지를 더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지금 자원조사를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기자: 태양광 전기의 판매도 오늘 국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시민단체인 에너지대안센터는 태양광을 통해 얻은 3킬로와트시용량의 전기를 오늘부터 한전에 판매했습니다. ⊙염광희(에너지대안센터 간사): 원자력 발전이나 화력발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개선효과가 있고 ... ⊙기자: 경유 자동차의 연료로 수도권 일대에서만 팔리던 바이오디젤도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판매가 확대됩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아직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보편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확보하는 문제 ,보조금 확대 정책, 그리고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윤종연(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 과장): 그러니까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가 역시 주도를 해서 시장을 창출하는 그런 정책을 하려고 합니다. ⊙기자: 기후변화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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