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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광주 여론조사] 광주 동남갑, 윤영덕·정진욱·노형욱 ‘3강’

입력 2024.01.02 (17:18) 수정 2024.03.11 (21:40)

요약

KBS 광주방송총국은 올해 총선을 100일 가량 앞두고 광주·전남 선거구 18곳 가운데 15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광주 동남갑, 윤영덕·정진욱·노형욱 3강 구도

광주 봉선동과 주월동 등 남구의 주요 동으로 구성된 '동남갑' 선거구는 광주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격전지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KBS광주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도전자들의 치열한 대결 구도가 확인됐습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9%,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18%,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로 근소한 차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오경훈 전 남구청 정책보좌관 11%, 문상옥 국민의힘 동남갑 당협위원장 4%,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3%,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이 2%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1·2·3위가 뒤바뀌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노형욱 전 장관 23%, 정진욱 특보 21%, 윤영덕 의원 19%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오경훈 전 보좌관 12%, 유동국 전 원장 3% 순입니다.

■ 광주 서구갑, 현역 송갑석 1위…2위권 경쟁 치열

치평동·화정동·농성동 등이 포함된 광주 서구갑은 현역 의원이 앞서고 있습니다.

송갑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27%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박혜자 전 민주당 19대 국회의원 13%, 강위원 현 민주당 당 대표 특보 12%,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8%,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5%, 강승철 진보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4%, 윤종록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 3%, 박형민 정의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는 송갑석 전 최고위원 31%, 박혜자 전 의원 14%, 강위원 특보 14%, 조인철 전 부시장 11%, 김명진 전 선임행정관 9%로 집계됐습니다.

■ 광주 북구갑, 현역 조오섭 우세…민주당 후보들 2위권

중흥동·문흥동·두암동·오치동 등의 광주 북구갑 역시 현역 의원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오섭 국회의원이 33%, 정준호 변호사 15%, 문상필 전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14%, 진선기 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 8%,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4%, 이동국 국민의힘 북구갑 당협위원장 3%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조오섭 의원 36%, 정준호 변호사 20%, 문상필 전 부위원장 17%, 진선기 전 특보 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광주 광산갑, 현역 이용빈 1위에 박균택 2위 추격…2파전

송정동·우산동·월곡동·운남동 등으로 구성된 광주 광산갑 선거구는 현역 의원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2위 후보가 맹추격하며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빈 국회의원이 38%, 박균택 민주당 당 대표 법률특보가 24%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김정현 국민의힘 광산갑 당협위원장 5%,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 4%, 황경순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1%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는 이용빈 의원 46%, 박균택 특보 31%로 나타났습니다.

■ 현역 강세지만…당내 검증 등 변수 다수

KBS광주의 이번 여론조사는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라면 모두 대상자에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린 출마 예정자 가운데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당내 검증 신청 절차를 밟지 않은 사례도 꽤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내 컷오프와 단일화 등을 거치는 2월 이후에는 대진표 윤곽이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