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틀러 “개성공단 한미 수긍 합의안 도출 노력”

입력 2006.09.01 (22:12) 수정 2006.09.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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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3차 협상을 앞두고 KBS가 웬디 커틀러 미국 협상단 수석대표와 단독 회견을 했습니다.

FTA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며 개성공단 제품인정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한 미소로 취재팀을 맞이한 웬디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는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FTA가 의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FTA는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국 정상회담에 논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첨예한 관심사인 개성공단 제품의 인정문제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양측이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저희들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 모두가 수긍하는 합의안을 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학교과 의료 시스템 등 한국의 공공분야에 대한 개방요구와 관련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며 다시 한번 공공분야에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미국은 FTA를 통해 공공부문에 대해 운영하거나 소유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한국 국민들에게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차 협상중단까지 몰고왔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이 타협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미국은 현재 포지티브 시스템에 기초해서 협상하기로 한국 정부와 동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포지티브 시스템이 어떻게 시행되는 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미국과 FTA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다시한번 FTA가 두나라와 양국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협상에 참가하는 한국대표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훌륭한 협상가들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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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커틀러 “개성공단 한미 수긍 합의안 도출 노력”
    • 입력 2006-09-01 21:27:12
    • 수정2006-09-02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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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3차 협상을 앞두고 KBS가 웬디 커틀러 미국 협상단 수석대표와 단독 회견을 했습니다. FTA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며 개성공단 제품인정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한 미소로 취재팀을 맞이한 웬디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는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FTA가 의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FTA는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국 정상회담에 논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첨예한 관심사인 개성공단 제품의 인정문제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양측이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저희들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 모두가 수긍하는 합의안을 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학교과 의료 시스템 등 한국의 공공분야에 대한 개방요구와 관련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며 다시 한번 공공분야에 개방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미국은 FTA를 통해 공공부문에 대해 운영하거나 소유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한국 국민들에게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차 협상중단까지 몰고왔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이 타협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커틀러 (미 협상단 수석대표) : "미국은 현재 포지티브 시스템에 기초해서 협상하기로 한국 정부와 동의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포지티브 시스템이 어떻게 시행되는 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미국과 FTA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다시한번 FTA가 두나라와 양국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협상에 참가하는 한국대표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훌륭한 협상가들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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