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응] ‘북 핵실험’ 보혁단체 집회 잇따라

입력 2006.10.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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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정부의 책임을 묻고 북한에 대한 강력 제재를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진보단체들은 북미 직접대화를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제재 결의를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보수단체의 강경분위기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반핵 반김 국민협의회와 라이트코리아,나라사랑어머니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종로 탑골공원과 청와대인근,청계광장 등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송영인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현 정부는 북핵개발 자금줄인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경협을 비롯한 대북경제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이들 단체들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녹취> "대북 제재 중단하고 북미 대화에 즉각 나서라!"

어제 본격적인 움직임이 없던 진보단체도 오늘은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통일연대와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등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인터뷰>한상열 (통일연대 대표): "경협이나 대북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국정부는 북미 직접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길 바랍니다."

이들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북한의 핵실험을 불렀다며 제재보다는 북미 간의 양자 대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진보와 보수단체들은 북 핵실험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반대의사를 보이면서도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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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반응] ‘북 핵실험’ 보혁단체 집회 잇따라
    • 입력 2006-10-10 21:29:09
    뉴스 9
<앵커 멘트> 현정부의 책임을 묻고 북한에 대한 강력 제재를 촉구하는 보수단체들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진보단체들은 북미 직접대화를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제재 결의를 강력히 촉구한다."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보수단체의 강경분위기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반핵 반김 국민협의회와 라이트코리아,나라사랑어머니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종로 탑골공원과 청와대인근,청계광장 등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송영인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현 정부는 북핵개발 자금줄인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경협을 비롯한 대북경제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이들 단체들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녹취> "대북 제재 중단하고 북미 대화에 즉각 나서라!" 어제 본격적인 움직임이 없던 진보단체도 오늘은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통일연대와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등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인터뷰>한상열 (통일연대 대표): "경협이나 대북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국정부는 북미 직접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길 바랍니다." 이들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북한의 핵실험을 불렀다며 제재보다는 북미 간의 양자 대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진보와 보수단체들은 북 핵실험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반대의사를 보이면서도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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