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日, 대북 제재 시행 철저 지시

입력 2006.10.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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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어제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과 북한산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대북 독자 제재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이에따라 일본의 각 항만에 철저한 실시를 지시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철저한 대북 제재 실시를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젯밤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와 북한 물자의 전면적이 수입 금지, 북한 사람의 입국 금지 등의 강경한 대북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 항만 관리자에게 이번 제재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이 북한에서 수입한 물자는 모두 145억 엔이고 지난해 일본에 입항한 북한 선박은 769척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북한에서 수입하는 물품은 40%가 모시조개와 게, 성게 등 수산물이고 금속류가 28%, 광산물이 24% 등 1차 산업 품목이 대부분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입 전면 금지와 입항 금지 조치로 북한의 외화 획득에 타격을 주는 등 제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일부 수입업자 등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시오자키(일본 관방장관) : "영향이 있는 분들은 일본의 안보를 위해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

이번 조치로 이미 일본의 각 항구에서는 일부 운송회사들이 북한 선박의 하역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제재에 따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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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반응] 日, 대북 제재 시행 철저 지시
    • 입력 2006-10-12 11:57:07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어제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과 북한산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대북 독자 제재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이에따라 일본의 각 항만에 철저한 실시를 지시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철저한 대북 제재 실시를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젯밤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와 북한 물자의 전면적이 수입 금지, 북한 사람의 입국 금지 등의 강경한 대북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 항만 관리자에게 이번 제재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이 북한에서 수입한 물자는 모두 145억 엔이고 지난해 일본에 입항한 북한 선박은 769척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북한에서 수입하는 물품은 40%가 모시조개와 게, 성게 등 수산물이고 금속류가 28%, 광산물이 24% 등 1차 산업 품목이 대부분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입 전면 금지와 입항 금지 조치로 북한의 외화 획득에 타격을 주는 등 제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일부 수입업자 등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시오자키(일본 관방장관) : "영향이 있는 분들은 일본의 안보를 위해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 이번 조치로 이미 일본의 각 항구에서는 일부 운송회사들이 북한 선박의 하역 작업을 거부하는 등 제재에 따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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