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곧 출범

입력 2006.10.18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제재 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안에 출범하면 북한에 대한 제재는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서도 제재 대상인지 논의하게 됩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제재 결의안의 실행을 위한 제재위원회 구성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유엔주재 슬로바키아 대사가 위원장으로 이미 내정된 상태입니다.

대북제재 활동의 실무를 총괄하는 제제위원회가 구성되면 북한 화물에 대한 해상검색 방법과 자산 동결 대상 지정 등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금강산관광 사업이 제재 대상인지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결의안 내용을 가급적 확대해석하려는 미국과 일본, 여기에 맞서는 중국, 러시아간의 의견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관련해 한국 등 4개국 순방에 나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녹취> 라이스 (美 국무장관):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4개국 순방에서 유엔결의안의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진행할 것입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대북제재의 큰 테두리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4개국 순방과정에서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제재위원회는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무기, 사치품 등 특정품목의 수출금지 여부를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지침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또 관련국에 필요한 정보를 청구하고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제제위원회는 회원국들이 30일마다 보고하는 내용 등을 바탕으로 대북제재 조치 이행상황을 90일마다 유엔안보리에 보고해야 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곧 출범
    • 입력 2006-10-18 21:10:05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제재 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안에 출범하면 북한에 대한 제재는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서도 제재 대상인지 논의하게 됩니다. 뉴욕의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제재 결의안의 실행을 위한 제재위원회 구성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유엔주재 슬로바키아 대사가 위원장으로 이미 내정된 상태입니다. 대북제재 활동의 실무를 총괄하는 제제위원회가 구성되면 북한 화물에 대한 해상검색 방법과 자산 동결 대상 지정 등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금강산관광 사업이 제재 대상인지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결의안 내용을 가급적 확대해석하려는 미국과 일본, 여기에 맞서는 중국, 러시아간의 의견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관련해 한국 등 4개국 순방에 나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녹취> 라이스 (美 국무장관):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4개국 순방에서 유엔결의안의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진행할 것입니다." 유엔본부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대북제재의 큰 테두리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4개국 순방과정에서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제재위원회는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무기, 사치품 등 특정품목의 수출금지 여부를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지침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또 관련국에 필요한 정보를 청구하고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제제위원회는 회원국들이 30일마다 보고하는 내용 등을 바탕으로 대북제재 조치 이행상황을 90일마다 유엔안보리에 보고해야 합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