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 美 “2차 핵실험 임박” 시사

입력 2006.10.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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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이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며,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 합참의장과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제 28차 한미 군사위원회의 주요 의제는 북한 핵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차 핵실험이 규모는 작지만 명백한 핵실험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안기석(합참 전략기획부장) : "2차 핵실험 징후 관련 많은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

핵우산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한국 국민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게 경고를 줄 수 있는 수준의 핵우산 전력 규모를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하고 벨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한국에 제공할 구체적인 핵우산 프로그램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연합사 작전계획 5027을 수정하거나 별도의 연합사 핵위협 대비 계획서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늘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는 한미 지휘관계 변화에 대한 보고서에 서명함으로써 전시 작전권 이양의 큰 틀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는 미국은 2009년, 한국은 2012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서 한국 시간 오는 21일 열릴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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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반응] 美 “2차 핵실험 임박” 시사
    • 입력 2006-10-19 11:58:42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이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며,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 합참의장과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제 28차 한미 군사위원회의 주요 의제는 북한 핵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차 핵실험이 규모는 작지만 명백한 핵실험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안기석(합참 전략기획부장) : "2차 핵실험 징후 관련 많은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 핵우산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한국 국민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고 북한에게 경고를 줄 수 있는 수준의 핵우산 전력 규모를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하고 벨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한국에 제공할 구체적인 핵우산 프로그램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연합사 작전계획 5027을 수정하거나 별도의 연합사 핵위협 대비 계획서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오늘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는 한미 지휘관계 변화에 대한 보고서에 서명함으로써 전시 작전권 이양의 큰 틀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는 미국은 2009년, 한국은 2012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서 한국 시간 오는 21일 열릴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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