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베를린서 비밀 회동

입력 2007.01.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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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베를린에서 비밀리에 회동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6자 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베를린 회동은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차기 6자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기 위한 회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오늘 회동은 좋은 의견 교환이었고 확실히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미간 협상 타결의 역사를 갖고 있는 중립지대 베를린, *중국의 중재 없는 실질적 북미 양자회동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미국측의 이른바 패키지 딜 제안에 대한 북한 최고 지도부의 반응이 전달돼 진전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 "매우 유용한 회담이었고 몇 차례 더 만나 논의할 것입니다."

6자회담과 병행 형식인 북미간 BDA 실무 논의가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6자회담 조기 재개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요인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밤 김계관 부상과 다시 만난 뒤 모레부터 한,중,일 3국을 순방하며 6자회담 준비 논의를 계속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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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베를린서 비밀 회동
    • 입력 2007-01-17 21:15:1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베를린에서 비밀리에 회동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6자 회담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베를린 회동은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차기 6자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기 위한 회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오늘 회동은 좋은 의견 교환이었고 확실히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북미간 협상 타결의 역사를 갖고 있는 중립지대 베를린, *중국의 중재 없는 실질적 북미 양자회동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미국측의 이른바 패키지 딜 제안에 대한 북한 최고 지도부의 반응이 전달돼 진전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 "매우 유용한 회담이었고 몇 차례 더 만나 논의할 것입니다." 6자회담과 병행 형식인 북미간 BDA 실무 논의가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6자회담 조기 재개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요인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밤 김계관 부상과 다시 만난 뒤 모레부터 한,중,일 3국을 순방하며 6자회담 준비 논의를 계속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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