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이 먼저 HEU 해결 거론”

입력 2007.03.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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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어떤 쟁점이 논의됐는지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북한이 갖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이번 협의에서도 중점 의제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핵시설 신고 이전에 우라늄 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을 북한이 먼저 적극적으로 개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양측은 전문가 회담을 통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를 철저히 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고농축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비핵화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이 문제는 완전히 규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테러 지원국 명단 제외문제는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테러지원국 해제문제 해결방법을 논의했지만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진 않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의 동결해제는 시한인 다음주 안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도 이제 미국의 손을 떠났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이 문제는 더 이상 미국의 소관이 아니라 마카오 금융 당국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국교 정상화 절차와 관련해서 미국은 일단 연락 사무소를 먼저 설치하자는 입장을 보였고 북한은 곧바로 외교관계 수립으로 가길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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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北이 먼저 HEU 해결 거론”
    • 입력 2007-03-07 2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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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먼저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어떤 쟁점이 논의됐는지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북한이 갖고 있느냐 하는 문제는 이번 협의에서도 중점 의제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핵시설 신고 이전에 우라늄 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을 북한이 먼저 적극적으로 개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양측은 전문가 회담을 통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를 철저히 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고농축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비핵화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이 문제는 완전히 규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테러 지원국 명단 제외문제는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테러지원국 해제문제 해결방법을 논의했지만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진 않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의 동결해제는 시한인 다음주 안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면서도 이제 미국의 손을 떠났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이 문제는 더 이상 미국의 소관이 아니라 마카오 금융 당국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국교 정상화 절차와 관련해서 미국은 일단 연락 사무소를 먼저 설치하자는 입장을 보였고 북한은 곧바로 외교관계 수립으로 가길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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