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BDA 돈보다 금융 정상 거래

입력 2007.03.23 (22:22) 수정 2007.03.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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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DA 동결자금 입금소동을 계기로 북한은 돈 자체보다도 정상적인 국제금융거래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기술적 문제가 곧 풀릴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오늘 이번 BDA북한 자금 동결문제가 기술적 문제일 뿐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기술적인 문제로 다음주 풀리고 그 다음주부터는 2.13해결방안 추진 궤도에 오를 것....."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이 앞으로 1-2주 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미국은 곧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를 중국에 보내 BDA의 북한 자금이 중국 은행을 거쳐 제 3국으로 이체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한 자금 반환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천영우 6자 회담 수석대표는 관련 국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계좌로 돈을 보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실제로 북한 돈이 예치될 제 3국 은행을 찾는 일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천영우(6자 회담 수석대표): "금융세계는 또다른 냉혹함이 있다는 생각을 북한이 알게 됐으리라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BDA문제로 시간을 끌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고나면, 북핵 폐기 초기 조치는 정해진 60일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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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BDA 돈보다 금융 정상 거래
    • 입력 2007-03-23 21:31:57
    • 수정2007-03-24 1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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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DA 동결자금 입금소동을 계기로 북한은 돈 자체보다도 정상적인 국제금융거래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기술적 문제가 곧 풀릴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오늘 이번 BDA북한 자금 동결문제가 기술적 문제일 뿐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기술적인 문제로 다음주 풀리고 그 다음주부터는 2.13해결방안 추진 궤도에 오를 것....."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6자회담이 앞으로 1-2주 후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미국은 곧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를 중국에 보내 BDA의 북한 자금이 중국 은행을 거쳐 제 3국으로 이체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한 자금 반환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천영우 6자 회담 수석대표는 관련 국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 계좌로 돈을 보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실제로 북한 돈이 예치될 제 3국 은행을 찾는 일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천영우(6자 회담 수석대표): "금융세계는 또다른 냉혹함이 있다는 생각을 북한이 알게 됐으리라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BDA문제로 시간을 끌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고나면, 북핵 폐기 초기 조치는 정해진 60일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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