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처장 회동…입장 정리 실패

입력 2007.07.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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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대총장들이 교육부 입시정책에 집단 반발한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교육부 방침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학교간 의견 차이가 커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경인지역 입학처장 40여 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내신 반영률 확대와 8월 말까지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입학처장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대학 자율파'와 좀 더 신중하자는 '협상파'로 나뉘어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완용(입학처장 협의회 회장): "내신 산정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을 조율하기 어렵다고 해서 좀 더 정리를 해서 말씀 드릴게요."

수도권입학처장모임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린 전국입학처장협의회 자리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서울대처럼 연초에 입시요강을 발표한 몇몇 대학은 그대로 시행하고 나머지 대학은 회장단과 교육부가 협의해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완용(전국입학처장협의회 회장):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와 협의해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위권대학들은 회장단과 교육부의 협상과 상관없이 독자 행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내신 반영률에 대한 통일된 안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이 이번 모임을 통해 확인됨으로써 입시 논란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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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입학처장 회동…입장 정리 실패
    • 입력 2007-07-02 2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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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립대총장들이 교육부 입시정책에 집단 반발한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교육부 방침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학교간 의견 차이가 커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경인지역 입학처장 40여 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내신 반영률 확대와 8월 말까지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입학처장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대학 자율파'와 좀 더 신중하자는 '협상파'로 나뉘어 격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정완용(입학처장 협의회 회장): "내신 산정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을 조율하기 어렵다고 해서 좀 더 정리를 해서 말씀 드릴게요." 수도권입학처장모임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린 전국입학처장협의회 자리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서울대처럼 연초에 입시요강을 발표한 몇몇 대학은 그대로 시행하고 나머지 대학은 회장단과 교육부가 협의해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완용(전국입학처장협의회 회장):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와 협의해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위권대학들은 회장단과 교육부의 협상과 상관없이 독자 행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내신 반영률에 대한 통일된 안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이 이번 모임을 통해 확인됨으로써 입시 논란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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