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IAEA 핵사찰 폭넓게 협력”

입력 2007.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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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다음주 특별이사회를 열어 오는 12일쯤 공식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어제 지난달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이 IAEA의 핵사찰활동에 폭넓게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어제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다시 핵시설을 살피고 감시하는 사찰과 검증 활동에 폭넓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북한을 방문해 핵시설 검증과 감시 절차를 북한 측과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올리 하이노넨(IAEA실무방북단장) : "시설을 둘러봤는데 긍정적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IAEA는 방북보고서는 북한이 폐쇄와 봉인 대상 핵시설의 목록을 제공하고 IAEA 사찰단은 필요할 경우 모든 핵 시설에 접근해 봉인과 감시 장치를 달 수 있도록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증 대상 핵시설에는 영변의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핵연료봉 생산시설, 건설중인 50MW 원자로, 태천의 200MW 원자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영변 핵시설을 돌아본 결과 20여 개 감시카메라와 컴퓨터를 비롯한 사찰장비들이 먼지만 쌓였을 뿐 상태가 양호했다고 전했습니다.

IAEA는 오는 9일 특별이사회가 사찰단의 방북계획을 승인하는 대로 오는 12일쯤 8명 규모의 공식사찰단을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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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北, IAEA 핵사찰 폭넓게 협력”
    • 입력 2007-07-04 07: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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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다음주 특별이사회를 열어 오는 12일쯤 공식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어제 지난달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이 IAEA의 핵사찰활동에 폭넓게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어제 IAEA 실무대표단의 방북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다시 핵시설을 살피고 감시하는 사찰과 검증 활동에 폭넓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동안 북한을 방문해 핵시설 검증과 감시 절차를 북한 측과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올리 하이노넨(IAEA실무방북단장) : "시설을 둘러봤는데 긍정적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IAEA는 방북보고서는 북한이 폐쇄와 봉인 대상 핵시설의 목록을 제공하고 IAEA 사찰단은 필요할 경우 모든 핵 시설에 접근해 봉인과 감시 장치를 달 수 있도록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증 대상 핵시설에는 영변의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 핵연료봉 생산시설, 건설중인 50MW 원자로, 태천의 200MW 원자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영변 핵시설을 돌아본 결과 20여 개 감시카메라와 컴퓨터를 비롯한 사찰장비들이 먼지만 쌓였을 뿐 상태가 양호했다고 전했습니다. IAEA는 오는 9일 특별이사회가 사찰단의 방북계획을 승인하는 대로 오는 12일쯤 8명 규모의 공식사찰단을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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