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일본 유화제 사용 않고 바다 지켰다
입력 2007.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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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10년전 기름유출 사고를 겪었던 일본은 어떻게 했을까요?
당시 유화제를 전혀 쓰지 않고 오직 사람 손으로 기름을 거둬내 바다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이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과 소라 홍게 주산지로 이름난 해안입니다.
지금은 청정 해역으로 변했지만 이곳도 10년 전에는 좌초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중유 4천KL가 해안을 덮쳤습니다.
그러나 화학약품이나 유화제는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사사키(사카이시청 시민과장) : "화학 약품을 쓰면 환경 문제가 생기니까 양동이와 국자로 퍼 올렸습니다."
바다를 살리자며 전국에서 3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줄지어 양동이로 기름덩어리를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드럼통 10만 개분의 기름 찌꺼기를 육상으로 퍼 올렸습니다.
<녹취>당시 자원봉사자 : "이 정도로 수습되면 좋겠는데 더 확산되면 어패류에 영향이 우려됩니다."
자갈에 묻은 기름은 수건으로 정성스레 닦아냈습니다.
그러길 석 달. 불가능할 것 같았던 해안의 기름은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인터뷰>사카노우에(어민) : "그 해부터 미역이나 성게 등 해산물을 예년과 같이 채취할 수 있을 정도까지 기름을 회수해 낸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수심 10미터 이내 해상에서는 유화제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름 덩어리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유화제를 쓰지 않고 손수 기름띠를 걷어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바다 환경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그렇다면 10년전 기름유출 사고를 겪었던 일본은 어떻게 했을까요?
당시 유화제를 전혀 쓰지 않고 오직 사람 손으로 기름을 거둬내 바다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이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과 소라 홍게 주산지로 이름난 해안입니다.
지금은 청정 해역으로 변했지만 이곳도 10년 전에는 좌초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중유 4천KL가 해안을 덮쳤습니다.
그러나 화학약품이나 유화제는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사사키(사카이시청 시민과장) : "화학 약품을 쓰면 환경 문제가 생기니까 양동이와 국자로 퍼 올렸습니다."
바다를 살리자며 전국에서 3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줄지어 양동이로 기름덩어리를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드럼통 10만 개분의 기름 찌꺼기를 육상으로 퍼 올렸습니다.
<녹취>당시 자원봉사자 : "이 정도로 수습되면 좋겠는데 더 확산되면 어패류에 영향이 우려됩니다."
자갈에 묻은 기름은 수건으로 정성스레 닦아냈습니다.
그러길 석 달. 불가능할 것 같았던 해안의 기름은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인터뷰>사카노우에(어민) : "그 해부터 미역이나 성게 등 해산물을 예년과 같이 채취할 수 있을 정도까지 기름을 회수해 낸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수심 10미터 이내 해상에서는 유화제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름 덩어리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유화제를 쓰지 않고 손수 기름띠를 걷어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바다 환경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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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② 일본 유화제 사용 않고 바다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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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13 20:58:57
<앵커 멘트>
그렇다면 10년전 기름유출 사고를 겪었던 일본은 어떻게 했을까요?
당시 유화제를 전혀 쓰지 않고 오직 사람 손으로 기름을 거둬내 바다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이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복과 소라 홍게 주산지로 이름난 해안입니다.
지금은 청정 해역으로 변했지만 이곳도 10년 전에는 좌초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중유 4천KL가 해안을 덮쳤습니다.
그러나 화학약품이나 유화제는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사사키(사카이시청 시민과장) : "화학 약품을 쓰면 환경 문제가 생기니까 양동이와 국자로 퍼 올렸습니다."
바다를 살리자며 전국에서 3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줄지어 양동이로 기름덩어리를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드럼통 10만 개분의 기름 찌꺼기를 육상으로 퍼 올렸습니다.
<녹취>당시 자원봉사자 : "이 정도로 수습되면 좋겠는데 더 확산되면 어패류에 영향이 우려됩니다."
자갈에 묻은 기름은 수건으로 정성스레 닦아냈습니다.
그러길 석 달. 불가능할 것 같았던 해안의 기름은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인터뷰>사카노우에(어민) : "그 해부터 미역이나 성게 등 해산물을 예년과 같이 채취할 수 있을 정도까지 기름을 회수해 낸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수심 10미터 이내 해상에서는 유화제를 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름 덩어리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유화제를 쓰지 않고 손수 기름띠를 걷어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바다 환경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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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ji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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