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 최대 3천억 원 생활자금 지원

입력 2007.12.13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피해지역 주민에게 최대 3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세금납부 기한도 늦춰주기로 했습니다.

자원봉사자에게도 하루에 5만원씩 소득공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조한섭 씨.

원유 유출사고 이후 손님이 뚝 끊기면서 당장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한섭(민박업) : "그날부터 우리 펜션이나 숙박업의 해약이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영업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천500억 원의 특례지원자금이 공급됩니다.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에게도 역시 천500억 원의 생활안정자금 등이 지원됩니다.

기존 대출금에 대서는 만기가 연장되고 이자 납입도 유예됩니다.

양식업자와 음식ㆍ숙박업자 등 피해지역의 사업자에 대해선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의 납기가 길게는 9개월간 연장됩니다.

<녹취>김석동(재경부 제1차관) : "농수협 단위조합에 금융ㆍ세정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 센터에서는 각종 금융지원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확인을 받으면 하루에 5만 원씩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고가 자연재해는 아닌 만큼 구호금이나 생계비, 피해복구비 등을 직접 지원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해주민 최대 3천억 원 생활자금 지원
    • 입력 2007-12-13 21:20:39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피해지역 주민에게 최대 3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세금납부 기한도 늦춰주기로 했습니다. 자원봉사자에게도 하루에 5만원씩 소득공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숙박업을 하고 있는 조한섭 씨. 원유 유출사고 이후 손님이 뚝 끊기면서 당장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한섭(민박업) : "그날부터 우리 펜션이나 숙박업의 해약이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영업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천500억 원의 특례지원자금이 공급됩니다.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에게도 역시 천500억 원의 생활안정자금 등이 지원됩니다. 기존 대출금에 대서는 만기가 연장되고 이자 납입도 유예됩니다. 양식업자와 음식ㆍ숙박업자 등 피해지역의 사업자에 대해선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의 납기가 길게는 9개월간 연장됩니다. <녹취>김석동(재경부 제1차관) : "농수협 단위조합에 금융ㆍ세정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 센터에서는 각종 금융지원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확인을 받으면 하루에 5만 원씩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고가 자연재해는 아닌 만큼 구호금이나 생계비, 피해복구비 등을 직접 지원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