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올해 경제 성장률 6%로 상향

입력 2008.0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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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 경제부는 인수위 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전망치는 4% 후반이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정경제부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올해 경제 성장률은 6% 안팎.

당초 재경부가 목표로 잡았던 4%대 후반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새 정부의 성장률 끌어올리기 구상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투자를 활성화하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녹취> 강만수(간사) : "현재 여건으로는 7% 어렵지만 여러 가지 규제 완화, 기업 분위기 개선으로 6% 전후까지는 갈 수 있다."

문제는 악화된 대외 환경.

우선 신용경색으로 주가가 내리고 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합니다.

유가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경기 둔화 속에 물가 상승압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 확대도 불투명한 만큼 성장률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인위적인 부양책 없이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6%대까지 높이는 것은 여러 가지 경제상황으로 봤을 때 힘들 것 같습니다."

발표가 예상됐던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유류세를 내리겠다는 인수위의 거듭된 언급으로 미뤄 볼 때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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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부, 올해 경제 성장률 6%로 상향
    • 입력 2008-01-07 21:11:54
    뉴스 9
<앵커 멘트> 재정 경제부는 인수위 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전망치는 4% 후반이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정경제부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올해 경제 성장률은 6% 안팎. 당초 재경부가 목표로 잡았던 4%대 후반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새 정부의 성장률 끌어올리기 구상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투자를 활성화하면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녹취> 강만수(간사) : "현재 여건으로는 7% 어렵지만 여러 가지 규제 완화, 기업 분위기 개선으로 6% 전후까지는 갈 수 있다." 문제는 악화된 대외 환경. 우선 신용경색으로 주가가 내리고 금리가 급등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합니다. 유가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경기 둔화 속에 물가 상승압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 확대도 불투명한 만큼 성장률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인위적인 부양책 없이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6%대까지 높이는 것은 여러 가지 경제상황으로 봤을 때 힘들 것 같습니다." 발표가 예상됐던 유류세 인하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유류세를 내리겠다는 인수위의 거듭된 언급으로 미뤄 볼 때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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