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2차 오염 우려’ 현실화
입력 2008.03.15 (21:51)
수정 2008.03.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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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에도 봄의 따뜻한 기운이 찾아들면서 기름덩어리들이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닷속 생물들이 죽어가면서, 2차 오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북쪽의 외진 해안가, 자갈을 파내자 시커먼 기름줄기가 드러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타르덩어리가 녹아 내린 것입니다.
녹아 내린 타르가 물 위에 검은 띠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명섭(현장 방제 작업자):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굴삭기로 뜨게 되면 물하고 같이 올라오는 것이죠. 그걸 빨리 잡아줘야하는데 아시다시피 물이 썰물때는 2시간이면 빠져버리거든요."
바닷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물 위에 떠다니던 기름과 타르 덩어리들이 카메라 렌즈에 가득 묻었습니다.
전복 양식장이었던 바닷속은 이제 전복은 커녕 해조류도 살지 않는 황폐한 사막과 같이 변했습니다.
사고 백일 만에 더 이상 바다생물들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것입니다.
바닷속 생태계 지표식물인 '잘피'.
사고 직후만해도 이처럼 작은 고둥들이 잔뜩 붙어 있었으나 한 달 뒤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꼿꼿했던 잘피들마저 누렇게 변한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여길욱(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 잘피밭은 어린 동물들의 보육장이기 때문에 이곳이 문제가 되면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해빙기를 맞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2차 오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태안에도 봄의 따뜻한 기운이 찾아들면서 기름덩어리들이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닷속 생물들이 죽어가면서, 2차 오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북쪽의 외진 해안가, 자갈을 파내자 시커먼 기름줄기가 드러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타르덩어리가 녹아 내린 것입니다.
녹아 내린 타르가 물 위에 검은 띠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명섭(현장 방제 작업자):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굴삭기로 뜨게 되면 물하고 같이 올라오는 것이죠. 그걸 빨리 잡아줘야하는데 아시다시피 물이 썰물때는 2시간이면 빠져버리거든요."
바닷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물 위에 떠다니던 기름과 타르 덩어리들이 카메라 렌즈에 가득 묻었습니다.
전복 양식장이었던 바닷속은 이제 전복은 커녕 해조류도 살지 않는 황폐한 사막과 같이 변했습니다.
사고 백일 만에 더 이상 바다생물들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것입니다.
바닷속 생태계 지표식물인 '잘피'.
사고 직후만해도 이처럼 작은 고둥들이 잔뜩 붙어 있었으나 한 달 뒤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꼿꼿했던 잘피들마저 누렇게 변한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여길욱(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 잘피밭은 어린 동물들의 보육장이기 때문에 이곳이 문제가 되면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해빙기를 맞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2차 오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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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앞바다 ‘2차 오염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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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8-03-15 22:26:42
<앵커 멘트>
태안에도 봄의 따뜻한 기운이 찾아들면서 기름덩어리들이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닷속 생물들이 죽어가면서, 2차 오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태안 북쪽의 외진 해안가, 자갈을 파내자 시커먼 기름줄기가 드러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타르덩어리가 녹아 내린 것입니다.
녹아 내린 타르가 물 위에 검은 띠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명섭(현장 방제 작업자):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굴삭기로 뜨게 되면 물하고 같이 올라오는 것이죠. 그걸 빨리 잡아줘야하는데 아시다시피 물이 썰물때는 2시간이면 빠져버리거든요."
바닷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물 위에 떠다니던 기름과 타르 덩어리들이 카메라 렌즈에 가득 묻었습니다.
전복 양식장이었던 바닷속은 이제 전복은 커녕 해조류도 살지 않는 황폐한 사막과 같이 변했습니다.
사고 백일 만에 더 이상 바다생물들이 살 수 없는 곳이 된 것입니다.
바닷속 생태계 지표식물인 '잘피'.
사고 직후만해도 이처럼 작은 고둥들이 잔뜩 붙어 있었으나 한 달 뒤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꼿꼿했던 잘피들마저 누렇게 변한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여길욱(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 잘피밭은 어린 동물들의 보육장이기 때문에 이곳이 문제가 되면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해빙기를 맞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2차 오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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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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