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쇠고기 청문회’ 개최 합의

입력 2008.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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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뒤 처음으로, 야 3당 원내대표가 함께 모인 자리,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는, 정치 공세가 아니라, 민생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천영세 :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하고 축산농가 희생을 담보로 한 쇠고기 협상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있나."

야 3당은, 이번 임시국회 기간 청문회를 열어 협상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안전성 검증, 검역주권과 대책 마련, 그리고 협상 무효화 추진 등 5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하고 한나라당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또, 청문회에서도 진상 규명등이 미진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강재섭 : "축산농가와 정부, 한나라당을 이간질시키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무책임한 행태이다."

한나라당은 대신, 송아지값이 떨어질 때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4, 50 제곱미터의 소규모 식당도 모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하는 등 보완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야당에 여야정 정책책임자의 TV 토론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를 회피하려는 의도라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별도의 특위를 만들어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은 개별 상임위에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어 특위까지는 필요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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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3당, ‘쇠고기 청문회’ 개최 합의
    • 입력 2008-04-23 21:12:36
    뉴스 9
<앵커 멘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뒤 처음으로, 야 3당 원내대표가 함께 모인 자리,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는, 정치 공세가 아니라, 민생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천영세 :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하고 축산농가 희생을 담보로 한 쇠고기 협상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있나." 야 3당은, 이번 임시국회 기간 청문회를 열어 협상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안전성 검증, 검역주권과 대책 마련, 그리고 협상 무효화 추진 등 5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하고 한나라당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또, 청문회에서도 진상 규명등이 미진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강재섭 : "축산농가와 정부, 한나라당을 이간질시키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무책임한 행태이다." 한나라당은 대신, 송아지값이 떨어질 때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4, 50 제곱미터의 소규모 식당도 모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하는 등 보완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야당에 여야정 정책책임자의 TV 토론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를 회피하려는 의도라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별도의 특위를 만들어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한나라당은 개별 상임위에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어 특위까지는 필요없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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