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반도체’ 신기술 선점 총력

입력 2008.12.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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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력 산업의 생존 전략을 찾아보는 연속기획, 우리 경제에 효자 역할을 해왔죠.
반도체 산업의 내년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신기술을 선점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반도체 업계는 올해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세계 5개 주요 반도체 업체 모두가 큰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도 올 3분까지 영업 이익이 5분의 1로 줄었고, 4분기 적자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기가 D램 가격이 원가에도 못 미치는 50센트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추락이 이어진 탓입니다.

내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신영증권 연구원) : "낸드 메모리가 들어가는 mp3나 디카 등은 전통적인 소비자 수요 제품인데 내년에 퇴출이나 감원 등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소비가 살아나기는 어려워..."

우리 업체들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되는 SSD입니다.

이같은 차세대 제품 기술을 선점하느냐 여부가 우리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SSD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한데 합치는 통합 반도체 등이 신기술로 꼽힙니다.

이들 신기술 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현재의 10배인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지금도 국내 업체가 SSD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완훈(삼성전자총괄 상무) : "작고 가벼운 반도체 구현을 위해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반도체가 기능하도록하는 시장을 우리가 개척했고, 그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는데 초점..."

하지만 메모리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부가가치가 높은 비메모리까지 넓혀가야 하는 것이 향후 우리 업체들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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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반도체’ 신기술 선점 총력
    • 입력 2008-12-18 21:03:42
    뉴스 9
<앵커 멘트> 주력 산업의 생존 전략을 찾아보는 연속기획, 우리 경제에 효자 역할을 해왔죠. 반도체 산업의 내년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신기술을 선점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반도체 업계는 올해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세계 5개 주요 반도체 업체 모두가 큰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도 올 3분까지 영업 이익이 5분의 1로 줄었고, 4분기 적자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기가 D램 가격이 원가에도 못 미치는 50센트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추락이 이어진 탓입니다. 내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신영증권 연구원) : "낸드 메모리가 들어가는 mp3나 디카 등은 전통적인 소비자 수요 제품인데 내년에 퇴출이나 감원 등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소비가 살아나기는 어려워..." 우리 업체들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되는 SSD입니다. 이같은 차세대 제품 기술을 선점하느냐 여부가 우리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SSD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한데 합치는 통합 반도체 등이 신기술로 꼽힙니다. 이들 신기술 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현재의 10배인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지금도 국내 업체가 SSD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완훈(삼성전자총괄 상무) : "작고 가벼운 반도체 구현을 위해 여러 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반도체가 기능하도록하는 시장을 우리가 개척했고, 그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는데 초점..." 하지만 메모리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부가가치가 높은 비메모리까지 넓혀가야 하는 것이 향후 우리 업체들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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