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배터리 분야’ 경쟁 치열

입력 2009.06.10 (22:00) 수정 2009.06.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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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후변화 시대, 세계는 지금 미래형 전기자동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선, 한.중.일 3국의 경쟁이 불 붙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기를 노리는 뉴GM이 비장의 카드라며 공개한 전기차 볼트....

이 차의 동력원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연간 생산규모는 5천만 셀... 전기차 15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인터뷰>함재경(상무/LG화학 중대형전지사업부) :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조만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생산시설을 계속 늘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ㅂ니다.

전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5년 뒤 연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선점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미 한중일 3국의 배터리 업체들과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의 짝짓기는 시작됐습니다.

전기차 양산 계획이 있는 회사 중 GM은 LG화학과 계약했고 닛산은 일본 배터리회사 NEC와 AESC라는 합작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미쯔비시 자동차는 계열사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중국의 배터리 회사 BYD는 아예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포드와 유럽의 BMW, 폭스바겐 등을 상대로 한 중 일 3국 업체가 치열한 계약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순간 출력을 높여주는 장치인 EDLC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GS칼텍스가 EDLC용 탄소 소재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전기차 부품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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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배터리 분야’ 경쟁 치열
    • 입력 2009-06-10 21:24:18
    • 수정2009-06-11 06:36:42
    뉴스 9
<앵커 멘트> 기후변화 시대, 세계는 지금 미래형 전기자동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분야에선, 한.중.일 3국의 경쟁이 불 붙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기를 노리는 뉴GM이 비장의 카드라며 공개한 전기차 볼트.... 이 차의 동력원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연간 생산규모는 5천만 셀... 전기차 15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인터뷰>함재경(상무/LG화학 중대형전지사업부) :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조만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생산시설을 계속 늘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ㅂ니다. 전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5년 뒤 연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선점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미 한중일 3국의 배터리 업체들과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의 짝짓기는 시작됐습니다. 전기차 양산 계획이 있는 회사 중 GM은 LG화학과 계약했고 닛산은 일본 배터리회사 NEC와 AESC라는 합작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미쯔비시 자동차는 계열사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중국의 배터리 회사 BYD는 아예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포드와 유럽의 BMW, 폭스바겐 등을 상대로 한 중 일 3국 업체가 치열한 계약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순간 출력을 높여주는 장치인 EDLC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GS칼텍스가 EDLC용 탄소 소재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전기차 부품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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