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주행 ‘만원’이면 충분

입력 2009.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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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시 뉴스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주목받는 전기차의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만 원이면 한달 내내 몰 수 있는 런던의 전기차를 소개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명물인 이층버스 사이를 전기차가 질주합니다.

65살인 알렉산더씨는 벌써 스무 달째 이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휘발유차를 운전할 땐 기름값이 한 달에 38만 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전기 요금 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스키핑(전기차 운전자)

한번 충전으로 80킬로미터 정도를 갈 수 있는 이 전기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

하지만, 고속주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도심에서만 주로 운행하기 때문에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6시간 걸리는 충전시간도 밤사이 집 차고에서 하거나 시내 곳곳에 설치된 충전소를 이용하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런던 시내 곳곳에 모두 75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사용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면 하루 8파운드, 만 5천 원 정도의 혼잡통행료 등도 면제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인터뷰> 존 아파미난다스(전기차 운전자)

이런 갖가지 이점 때문에 런던에서는 최근 전기차가 부쩍 늘어 현재 1,500대 정도가 도심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시속 100km로 120km를 갈 수 있는 4인승 전기차까지 새로 출시되는 등 전기차 이용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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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주행 ‘만원’이면 충분
    • 입력 2009-05-18 21:31:40
    뉴스 9
<앵커 멘트> 9시 뉴스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주목받는 전기차의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만 원이면 한달 내내 몰 수 있는 런던의 전기차를 소개합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명물인 이층버스 사이를 전기차가 질주합니다. 65살인 알렉산더씨는 벌써 스무 달째 이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휘발유차를 운전할 땐 기름값이 한 달에 38만 원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전기 요금 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스키핑(전기차 운전자) 한번 충전으로 80킬로미터 정도를 갈 수 있는 이 전기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 하지만, 고속주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도심에서만 주로 운행하기 때문에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6시간 걸리는 충전시간도 밤사이 집 차고에서 하거나 시내 곳곳에 설치된 충전소를 이용하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런던 시내 곳곳에 모두 75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사용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면 하루 8파운드, 만 5천 원 정도의 혼잡통행료 등도 면제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인터뷰> 존 아파미난다스(전기차 운전자) 이런 갖가지 이점 때문에 런던에서는 최근 전기차가 부쩍 늘어 현재 1,500대 정도가 도심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시속 100km로 120km를 갈 수 있는 4인승 전기차까지 새로 출시되는 등 전기차 이용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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