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 함께, 추모 분위기 ‘절정’

<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지역 분향소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로 가 봅니다.
이성각 기자(네, 옛 전남도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추모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2시간 넘게 추모대회가 이어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숙연한 마음으로 애도하고 있습니다.

추모행사는 김 전 대통령 영전에 바치는 추도사로 시작됐습니다.

종교단체의 추모의식과 추모공연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고인이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목포의 눈물'을 함께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생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민주주의와 남북화해 등 고인이 남긴 흔적들을 가슴 속에 되새겼습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서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씻김굿이 열리고 있고, 목포역 광장에서도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와 전남지역 40여 곳의 분향소에는 막바지 조문에 나선 조문객 5만여 명이 찾아 꽃을 바치며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렸습니다.

지금까지, 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