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인양 완료…11일부터 정밀 감식

입력 2015.09.10 (12:15) 수정 2015.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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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자도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선체를 인양함에 따라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해남에 머물고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거처를 제주로 옮깁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나흘만에 인양된 돌고래호.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졌고 구멍이 나기도 하는 등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을 위해 선체를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겼습니다.

정밀 감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내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자 3명에 대한 조사도 1차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선박의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시설물 증축 여부와 선체 충돌 흔적 등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전남 해남에 머물렀던 돌고래호 가족대책위는 제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하고, 오늘 오전 해경 경비함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추자도 사고해역을 둘러보고, 오늘 오후 제주도해양경비안전본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시신을 연고지로 운구한 유가족들도, 장례가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영태(희생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여기다가 차려 놓으니까 그 당사자들하고 우리는 절대로 못 만나잖아요. 직원 한 명 나와서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끝나고."

해경은 오늘도 제주도 연안까지 범위를 확대해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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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호 인양 완료…11일부터 정밀 감식
    • 입력 2015-09-10 12:16:43
    • 수정2015-09-10 12:58:46
    뉴스 12
<앵커 멘트>

추자도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선체를 인양함에 따라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해남에 머물고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거처를 제주로 옮깁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나흘만에 인양된 돌고래호.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졌고 구멍이 나기도 하는 등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해경은 정밀 감식을 위해 선체를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겼습니다.

정밀 감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내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자 3명에 대한 조사도 1차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선박의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시설물 증축 여부와 선체 충돌 흔적 등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전남 해남에 머물렀던 돌고래호 가족대책위는 제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하고, 오늘 오전 해경 경비함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추자도 사고해역을 둘러보고, 오늘 오후 제주도해양경비안전본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시신을 연고지로 운구한 유가족들도, 장례가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영태(희생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여기다가 차려 놓으니까 그 당사자들하고 우리는 절대로 못 만나잖아요. 직원 한 명 나와서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끝나고."

해경은 오늘도 제주도 연안까지 범위를 확대해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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