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112년 만에 ‘첫 버디’ 주인공…무난한 출발

입력 2016.08.12 (21:49) 수정 2016.08.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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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세기를 넘겨 올림픽에 부활한 골프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112년만에 나온 기록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병훈이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고, 첫 홀인원도 나왔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적인 개막을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들 앞에서 안병훈은 첫 번째 조로 출발했습니다.

안병훈은 2번 홀에서 5미터 버디퍼팅에 성공해 112년만에 올림픽 첫 버디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안병훈(골프 국가대표) : "되게 특별하죠. 112년만에 치는 거니까요. 되게 특별했던 거 같아요."

이어 파3, 4번 홀에서는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첫 홀인원을 기록해 초반부터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리우의 강한 바람은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스코어 카드가 바람에 한 없이 날아가는가 하면, 벙커에서는 모래를 뒤집어 쓰기 일쑤였습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을 뚫고 안병훈은 첫날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왕정훈은 1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왕정훈(골프 국가대표) : "부담도 조금은 됐는데요. 그렇게 못친 스코어는 아니니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계랭킹 90위인 호주의 프레이저가 8언더파를 기록해 깜짝 선두에 나섰습니다.

2라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은 바람이 강해지는 시간대에 첫 홀을 출발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바람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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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2 21:49:39
    • 수정2016-08-12 2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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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세기를 넘겨 올림픽에 부활한 골프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112년만에 나온 기록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병훈이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고, 첫 홀인원도 나왔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사적인 개막을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들 앞에서 안병훈은 첫 번째 조로 출발했습니다. 안병훈은 2번 홀에서 5미터 버디퍼팅에 성공해 112년만에 올림픽 첫 버디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안병훈(골프 국가대표) : "되게 특별하죠. 112년만에 치는 거니까요. 되게 특별했던 거 같아요." 이어 파3, 4번 홀에서는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첫 홀인원을 기록해 초반부터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리우의 강한 바람은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스코어 카드가 바람에 한 없이 날아가는가 하면, 벙커에서는 모래를 뒤집어 쓰기 일쑤였습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을 뚫고 안병훈은 첫날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왕정훈은 1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왕정훈(골프 국가대표) : "부담도 조금은 됐는데요. 그렇게 못친 스코어는 아니니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세계랭킹 90위인 호주의 프레이저가 8언더파를 기록해 깜짝 선두에 나섰습니다. 2라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은 바람이 강해지는 시간대에 첫 홀을 출발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바람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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