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과정·도전…‘우린 올림피언입니다’

입력 2016.08.16 (21:53) 수정 2016.08.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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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두운 표정을 지었던 예전 선수들과 달리 요즘엔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이 힘차게 도약합니다.

큰 대회에서 자기의 기량을 맘껏 펼친 것이 신기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은 넘지 못해 예선 탈락했지만, 우상혁에겐 올림픽 출전 자체가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뭔가 신이 나고 좀만 했으면 될 것 같았는데 좀이 안 되더라고요."

성적 지상주의에 갇혀 메달을 못 따면 마치 죄인이 된 분위기였던 예전과 달리, 최근 선수들은 결과보다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장자웨이(세계 챔피언) 선수와 최선을 다했고, (패배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응원단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선수들을 윽박지르던 지도자들도 이젠 최선을 다한 도전 그 자체에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희솔(역도 국가대표) : "(감독님이) 수고했다고 좀 더 노력하자고 말씀했어요. 최선을 다해서 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메달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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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과정·도전…‘우린 올림피언입니다’
    • 입력 2016-08-16 21:58:36
    • 수정2016-08-16 2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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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두운 표정을 지었던 예전 선수들과 달리 요즘엔 올림픽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이 힘차게 도약합니다. 큰 대회에서 자기의 기량을 맘껏 펼친 것이 신기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비록 자신의 최고 기록은 넘지 못해 예선 탈락했지만, 우상혁에겐 올림픽 출전 자체가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뭔가 신이 나고 좀만 했으면 될 것 같았는데 좀이 안 되더라고요." 성적 지상주의에 갇혀 메달을 못 따면 마치 죄인이 된 분위기였던 예전과 달리, 최근 선수들은 결과보다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장자웨이(세계 챔피언) 선수와 최선을 다했고, (패배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응원단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선수들을 윽박지르던 지도자들도 이젠 최선을 다한 도전 그 자체에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희솔(역도 국가대표) : "(감독님이) 수고했다고 좀 더 노력하자고 말씀했어요. 최선을 다해서 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메달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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