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플랜트 이어져

입력 2005.01.11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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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금 중동의 산유국 쿠웨이트는 건설과 투자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기를 맞은 우리 업체들은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섰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오일강국 쿠웨이트.
시내에서 40분 정도 차를 달리자 거대한 석유화학단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는 LG건설이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도맡아 건설한 정유공장이 가동중입니다.
난이도가 높고 위험스러운 공사였지만 공기까지 단축시키는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안국기(LG건설 현장소장): 운전중에 공사를 할 때는 상당히 난해한 공사고 위험한 공사이기 때문에 3D업종만 참여해서 당사가 수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화재로 훼손된 정유공장을 복구하는 건설은 SK건설이 맡았고 에탄 생산공장은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오히려 우리 업체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바닷물을 생명수로 바꾸는 담수와 플랜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업체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훔무드 에네지(에너지성 차관보): 한국 업체들이 다른 나라 업체와 어깨를 겨루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업체, 특히 두산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수주를 하기를 바랍니다.
⊙기자: 현재 한국 건설업체가 공사중인 쿠웨이트 현장은 9곳.
공사 금액만 15억달러를 넘습니다.
1, 2년 내에 최소 100억달러 이상의 발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김영택(현대건설 쿠웨이트 지사장): 생산, 집적처리시설 및 수출항 시설의 공사 발주물량이 굉장히 올해부터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우리 건설업체들의 무덤으로 불려왔습니다.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쓴 경험은 이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의 거센 투자 열풍의 중심에는 우리 기업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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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 플랜트 이어져
    • 입력 2005-01-11 21:14: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금 중동의 산유국 쿠웨이트는 건설과 투자붐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기를 맞은 우리 업체들은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섰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오일강국 쿠웨이트. 시내에서 40분 정도 차를 달리자 거대한 석유화학단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는 LG건설이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도맡아 건설한 정유공장이 가동중입니다. 난이도가 높고 위험스러운 공사였지만 공기까지 단축시키는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안국기(LG건설 현장소장): 운전중에 공사를 할 때는 상당히 난해한 공사고 위험한 공사이기 때문에 3D업종만 참여해서 당사가 수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화재로 훼손된 정유공장을 복구하는 건설은 SK건설이 맡았고 에탄 생산공장은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오히려 우리 업체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바닷물을 생명수로 바꾸는 담수와 플랜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업체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훔무드 에네지(에너지성 차관보): 한국 업체들이 다른 나라 업체와 어깨를 겨루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업체, 특히 두산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수주를 하기를 바랍니다. ⊙기자: 현재 한국 건설업체가 공사중인 쿠웨이트 현장은 9곳. 공사 금액만 15억달러를 넘습니다. 1, 2년 내에 최소 100억달러 이상의 발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김영택(현대건설 쿠웨이트 지사장): 생산, 집적처리시설 및 수출항 시설의 공사 발주물량이 굉장히 올해부터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우리 건설업체들의 무덤으로 불려왔습니다.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쓴 경험은 이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의 거센 투자 열풍의 중심에는 우리 기업들이 우뚝 서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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