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늘려야

입력 2005.04.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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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기 암환자에게 또 중요한 것은 고통을 덜어주는 일입니다.
고통 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호스피스 등을 늘리는 등의 다양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춘구 기자입니다.
⊙기자: 호스피스 봉사자가 암환자들 집으로 찾아가 통증 완화 등의 처치를 해 주고 있습니다.
환자는 큰 고통 없이 가족과 지내며 평온한 모습입니다.
⊙임영호(84세/서울시 합정동): 자기 부모한테도 그렇게 잘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 하는 것 같아요.
⊙기자: 호스피스 종사자에게도 말기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더없는 보람입니다.
⊙이경옥(연세대 가정 호스피스센터 팀장): 집에 계신 환자에게 호스피스팀이 방문해서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환자가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기자: 이같이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는 말기 암환자는 그러나 전체 환자의 5%에 그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들이 열성을 보이지 않고 있고 호스피스 의료기관도 51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서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호스피스성 통증완화에 대해 건강보험이 전적으로 적용돼 말기 환자들의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박은철(국립암센터 암정책부장): 환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그리고 보험료율을 1% 올려서 암에 대한 전반적인 재원을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호스피스에 대한 교육과 가정방문 호스피스에 대한 지원 대책도 시급합니다.
정부 차원의 호스피스 확대와 함께 지역의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말기 암 환자를 관리하는 대책도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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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피스 늘려야
    • 입력 2005-04-14 21:29: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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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기 암환자에게 또 중요한 것은 고통을 덜어주는 일입니다. 고통 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호스피스 등을 늘리는 등의 다양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춘구 기자입니다. ⊙기자: 호스피스 봉사자가 암환자들 집으로 찾아가 통증 완화 등의 처치를 해 주고 있습니다. 환자는 큰 고통 없이 가족과 지내며 평온한 모습입니다. ⊙임영호(84세/서울시 합정동): 자기 부모한테도 그렇게 잘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 하는 것 같아요. ⊙기자: 호스피스 종사자에게도 말기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더없는 보람입니다. ⊙이경옥(연세대 가정 호스피스센터 팀장): 집에 계신 환자에게 호스피스팀이 방문해서 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환자가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기자: 이같이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는 말기 암환자는 그러나 전체 환자의 5%에 그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들이 열성을 보이지 않고 있고 호스피스 의료기관도 51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서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호스피스성 통증완화에 대해 건강보험이 전적으로 적용돼 말기 환자들의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박은철(국립암센터 암정책부장): 환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그리고 보험료율을 1% 올려서 암에 대한 전반적인 재원을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호스피스에 대한 교육과 가정방문 호스피스에 대한 지원 대책도 시급합니다. 정부 차원의 호스피스 확대와 함께 지역의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말기 암 환자를 관리하는 대책도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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