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환기 오나?

입력 2005.06.12 (21:3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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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6.15 5주년은 때가 때이니만큼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KBS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기로에 선 핵문제를 풀 계기가 마련될지 하준수 기자가 진단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남북 접촉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표명이 북한의 회담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어제, 정상 회담 결과 브리핑): 남북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며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유용한 통로로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자: 이 같은 언급은 모레 시작되는 6.15 통일대축전과 다음주 남북 장관급 회담 등 잇단 남북간 접촉에서 한국이 북한에 대해 핵포기를 설득해달라는 하나의 주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우리의 책임이 상당히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열리게 되는 장관급회담에서 우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중대한 그런 역할을 다해야 되는...
⊙기자: 정부 당국자는 이번 통일대축전에는 북미 수교 가능성까지 언급한 한미 정상회담의 메시지를 북한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는 6.15행사에 전직 통일부 장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도 최근 정세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가 읽혀지는 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는 14일 방한해 송민순 외교차관보과 정상회담의 논의 결과에 기초한 실무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6자회담을 재개시키기 위한 전방위 외교노력이 막바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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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전환기 오나?
    • 입력 2005-06-12 20:59: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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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6.15 5주년은 때가 때이니만큼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KBS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기로에 선 핵문제를 풀 계기가 마련될지 하준수 기자가 진단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남북 접촉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표명이 북한의 회담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어제, 정상 회담 결과 브리핑): 남북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며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유용한 통로로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자: 이 같은 언급은 모레 시작되는 6.15 통일대축전과 다음주 남북 장관급 회담 등 잇단 남북간 접촉에서 한국이 북한에 대해 핵포기를 설득해달라는 하나의 주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우리의 책임이 상당히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열리게 되는 장관급회담에서 우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중대한 그런 역할을 다해야 되는... ⊙기자: 정부 당국자는 이번 통일대축전에는 북미 수교 가능성까지 언급한 한미 정상회담의 메시지를 북한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는 6.15행사에 전직 통일부 장관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도 최근 정세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가 읽혀지는 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는 14일 방한해 송민순 외교차관보과 정상회담의 논의 결과에 기초한 실무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6자회담을 재개시키기 위한 전방위 외교노력이 막바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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