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15 공동 행사

입력 2005.06.13 (21:5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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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선언 5주년과 함께 북핵문제가 분수령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남측 대표단 340명이 6.15평양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정동영 장관이 북한 최고위층을 면담하게 될지, 또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심층 보도입니다.
⊙기자: 막혔던 남북간 대화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6.15 평양공동행사에서부터 사실상 재개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청와대에 들러 노무현 대통령에게 방북 준비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방북단 구성 등에 관한 일반적 대화만 오갔다고 밝혔지만 참여정부 핵심 실세 장관의 방북에 또 핵사태의 절박성이 강조되는 상황이어서 대통령의 친서나 구두메시지 전달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북 대표단은 내일 오전 민간행사단, 오후 당국대표단으로 나누어 평양으로 향합니다.
특히 당국 대표단은 북측과 네 차례의 오후 만찬과 함께 15일에는 당국 별도의 5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음날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합니다.
정부는 북핵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6자회담에 복귀해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얻는 실용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을 이끌어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의 회담 복귀와 미국의 태도변화를 함께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제재를 해제해 준다는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나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북한 핵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 5주년, 북핵문제로 증폭된 한반도 위기를 해소되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지 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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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6·15 공동 행사
    • 입력 2005-06-13 21:01: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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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선언 5주년과 함께 북핵문제가 분수령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남측 대표단 340명이 6.15평양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정동영 장관이 북한 최고위층을 면담하게 될지, 또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심층 보도입니다. ⊙기자: 막혔던 남북간 대화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6.15 평양공동행사에서부터 사실상 재개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청와대에 들러 노무현 대통령에게 방북 준비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청와대는 방북단 구성 등에 관한 일반적 대화만 오갔다고 밝혔지만 참여정부 핵심 실세 장관의 방북에 또 핵사태의 절박성이 강조되는 상황이어서 대통령의 친서나 구두메시지 전달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북 대표단은 내일 오전 민간행사단, 오후 당국대표단으로 나누어 평양으로 향합니다. 특히 당국 대표단은 북측과 네 차례의 오후 만찬과 함께 15일에는 당국 별도의 5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음날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예방합니다. 정부는 북핵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6자회담에 복귀해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얻는 실용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을 이끌어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의 회담 복귀와 미국의 태도변화를 함께 촉구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제재를 해제해 준다는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나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북한 핵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6.15 공동선언 5주년, 북핵문제로 증폭된 한반도 위기를 해소되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지 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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