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그 후 5년

입력 2005.06.1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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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은 최초로 남북정상이 직접 만들고 합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로 효력은 기대만큼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6.15공동선언의 힘을 되살릴 수 있을지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대축전의 성대한 개막식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북한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서명한 공동선언은 그들에게는 거의 신앙과 같습니다.
북한은 특집방송 등을 통해 정상회담 이후의 성과를 정리하고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남북간 화해교류 협력을 골자로 한 6.15선언.
이후 120여 차례의 당국간 회담, 10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의 연결, 100만명을 넘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건설 등 공동선언의 정신이 재연되고는 있지만 역시 북한핵이 암초입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교수): 빨리 6자회담의 틀로 나와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키지 않으면 사실은 또 남북관계도 악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그런 것을...
⊙기자: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실현되지 않고 있어 선언 전체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그래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임동원(6.15 당국 대표단 고문): 남북정상회담의 재개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기자: 6.15공동선언이 그간의 숱한 남북간 선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한반도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그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남과 북 모두의 몫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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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 그 후 5년
    • 입력 2005-06-15 21:08: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은 최초로 남북정상이 직접 만들고 합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로 효력은 기대만큼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6.15공동선언의 힘을 되살릴 수 있을지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대축전의 성대한 개막식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북한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서명한 공동선언은 그들에게는 거의 신앙과 같습니다. 북한은 특집방송 등을 통해 정상회담 이후의 성과를 정리하고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남북간 화해교류 협력을 골자로 한 6.15선언. 이후 120여 차례의 당국간 회담, 10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의 연결, 100만명을 넘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건설 등 공동선언의 정신이 재연되고는 있지만 역시 북한핵이 암초입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교수): 빨리 6자회담의 틀로 나와서 북핵 문제를 진전시키지 않으면 사실은 또 남북관계도 악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그런 것을... ⊙기자: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실현되지 않고 있어 선언 전체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그래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임동원(6.15 당국 대표단 고문): 남북정상회담의 재개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기자: 6.15공동선언이 그간의 숱한 남북간 선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한반도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그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남과 북 모두의 몫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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