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관리 제각각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마가 시작되면서 철저한 수해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해에 대한 긴급점검, 오늘은 제각각인 하천관리 실태와 문제를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넓이 200ha가 넘는 함안의 대규모 농경지입니다.
양쪽 하천의 제방 높이가 서로 달라 해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호열(함안군 가야읍): 올해 100mm 이상 비가 오면 아무래도 이 밑으로는 계속 물이 든다고 봐야죠.
⊙기자: 지방 2급 하천의 제방인 이곳은 2년 전 태풍 매미 때 물에 잠겼던 곳으로 이 제방과 연결돼 바로 뒤에 보이는 국가관리 하천의 제방보다 높이가 2m 이상 낮습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국가하천보다 낮은 지방하천 제방으로 강물이 넘쳐 큰 피해를 야기합니다.
자치단체가 뒤늦게 지방하천 제방 높이기에 나섰지만 공사비가 국비와 지방비로 나눠져 있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수(현장 소장): 4, 5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예산은?
⊙김찬수(현장 소장): 3억 정도나, 그 정도...
한 2, 30% 줄어든다고 보면...
⊙기자: 이 때문에 경상남도는 지방하천 680곳 가운데 재해위험에 노출되어 있거나 도심을 지나는 50곳의 등급을 국가하천으로 높여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하천 관리는 행정단위가 아닌 유역중심으로 바뀌어야 체계적인 수해방지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천 관리 제각각
    • 입력 2005-06-27 21:32: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가 시작되면서 철저한 수해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해에 대한 긴급점검, 오늘은 제각각인 하천관리 실태와 문제를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넓이 200ha가 넘는 함안의 대규모 농경지입니다. 양쪽 하천의 제방 높이가 서로 달라 해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호열(함안군 가야읍): 올해 100mm 이상 비가 오면 아무래도 이 밑으로는 계속 물이 든다고 봐야죠. ⊙기자: 지방 2급 하천의 제방인 이곳은 2년 전 태풍 매미 때 물에 잠겼던 곳으로 이 제방과 연결돼 바로 뒤에 보이는 국가관리 하천의 제방보다 높이가 2m 이상 낮습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국가하천보다 낮은 지방하천 제방으로 강물이 넘쳐 큰 피해를 야기합니다. 자치단체가 뒤늦게 지방하천 제방 높이기에 나섰지만 공사비가 국비와 지방비로 나눠져 있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수(현장 소장): 4, 5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예산은? ⊙김찬수(현장 소장): 3억 정도나, 그 정도... 한 2, 30% 줄어든다고 보면... ⊙기자: 이 때문에 경상남도는 지방하천 680곳 가운데 재해위험에 노출되어 있거나 도심을 지나는 50곳의 등급을 국가하천으로 높여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하천 관리는 행정단위가 아닌 유역중심으로 바뀌어야 체계적인 수해방지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