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도심 시위…경찰과 충돌

입력 2005.12.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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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 개방 국회 비준과 전용철씨의 죽음에 분노한 농민들의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행진하려다 또,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네거리 한 가운데, 농민 수백 명과 전투 경찰들 사이에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농민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전경 차량을 밧줄로 묶어 당기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했습니다.

농민들은 전용철 씨 사망사건 재조사와 쌀 개방 재협상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습니다.

<현장화면> "더이상 죽이지 마라, 전용철을 살려내라"

4천 5백여 명이 모인 오늘 대회에서 농민들은 정부에 쌀 협상 국회 비준 무효화와 함께 농민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또 전용철 씨 등 계속되는 농민 죽음을 막는 길은 쌀 개방 협상의 국회 비준을 무효화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웅두(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정부와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실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같이 쌀 협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대통령 면담을 포함한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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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 도심 시위…경찰과 충돌
    • 입력 2005-12-01 21:06: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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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쌀 개방 국회 비준과 전용철씨의 죽음에 분노한 농민들의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행진하려다 또,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네거리 한 가운데, 농민 수백 명과 전투 경찰들 사이에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농민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전경 차량을 밧줄로 묶어 당기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했습니다. 농민들은 전용철 씨 사망사건 재조사와 쌀 개방 재협상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습니다. <현장화면> "더이상 죽이지 마라, 전용철을 살려내라" 4천 5백여 명이 모인 오늘 대회에서 농민들은 정부에 쌀 협상 국회 비준 무효화와 함께 농민 사망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또 전용철 씨 등 계속되는 농민 죽음을 막는 길은 쌀 개방 협상의 국회 비준을 무효화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박웅두(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정부와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실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같이 쌀 협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대통령 면담을 포함한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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