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6.03.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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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매각을 진행중인 론스타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외환도피와 탈세혐의 외환은행 인수의혹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서울 역삼동의 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와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 사무실입니다.

론스타의 한국 지사와 국내 자산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 두 업체의 대표인 유모 씨와 정모 씨 등 론스타 핵심 관계자 5명의 자택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문서 보관 창고까지 모두 8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뭐 갖고 나오셨습니까? 원하신 자료 다 확보하셨나요?) ..."

검찰은 이와 함께 조세 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코리아의 前 대표 스티브 리에 대해 어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조만간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티븐 리 외에도 1명 더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감사원과 검찰의 출금금지 대상자도 모두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검찰이 출국금지한 사람 가운데는 지난 2003년 7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관계기관 비밀대책회의 참석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으로 론스타의 147억 원 탈세와 860만 달러의 외환 도피 사건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또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은 감사원의 감사 일정과 조율하면서 수사를 벌여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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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론스타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06-03-30 21:03: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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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매각을 진행중인 론스타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외환도피와 탈세혐의 외환은행 인수의혹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서울 역삼동의 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와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 사무실입니다. 론스타의 한국 지사와 국내 자산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 두 업체의 대표인 유모 씨와 정모 씨 등 론스타 핵심 관계자 5명의 자택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문서 보관 창고까지 모두 8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뭐 갖고 나오셨습니까? 원하신 자료 다 확보하셨나요?) ..." 검찰은 이와 함께 조세 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코리아의 前 대표 스티브 리에 대해 어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조만간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스티븐 리 외에도 1명 더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감사원과 검찰의 출금금지 대상자도 모두 1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검찰이 출국금지한 사람 가운데는 지난 2003년 7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관계기관 비밀대책회의 참석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으로 론스타의 147억 원 탈세와 860만 달러의 외환 도피 사건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또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은 감사원의 감사 일정과 조율하면서 수사를 벌여 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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