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사촌?’ 닮은 듯 다른 크리켓의 재미

입력 2014.08.14 (21:52) 수정 2014.08.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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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이 구성될 만큼 국내에서 생소한 종목이 바로 크리켓인데요.

과연 어떤 방식의 종목인지, 크리켓의 재미를 이정화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을 던지고 배트로 치고, 언뜻 야구와 닮은 듯하지만 묘하게 다릅니다.

크리켓은 '피치'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경기장에서 영국의 성을 상징하는 세 개의 폴대를 지켜내는 싸움입니다.

'볼러'라고 불리는 투수는 그 막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을 던지고 타자는 그걸 막기 위해 배트로 쳐냅니다.

따라서 야구와 달리 널찍한 판모양의 배트를 쓰고 타자들의 보호장비도 아이스하키 선수를 연상시킵니다.

<인터뷰> 서일환(크리켓 대표팀) : "튀어서 오기 때문에 헬멧앞에 그릴판이 있고 손가락 보호 위해 글러브와 다리 패드까지 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타자가 공을 친 뒤 반대쪽까지 달려가면 1득점이 인정됩니다.

상대 수비가 공을 잡고 던질 때까지 왕복할수록 득점은 올라갑니다.

타구가 한번 튕겨져 경기장을 넘어가면 4점, 야구의 홈런처럼 곧바로 넘어가면 6점을 얻습니다.

수비수들은 '피치'를 둥그렇게 에워싸며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수비를 하는데 뜬공을 잡거나, 투수가 공으로 막대를 넘어트리면 아웃이 됩니다.

이렇게 10개의 아웃을 잡으면 공수가 교대됩니다.

<인터뷰> 이화연(크리켓 대표팀 감독) : "처음 출전하는 종목인데 아시안게임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대한 금메달 가까이라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발을 떼기 시작한 한국 크리켓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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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사촌?’ 닮은 듯 다른 크리켓의 재미
    • 입력 2014-08-14 21:52:53
    • 수정2014-08-15 06:54:41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이 구성될 만큼 국내에서 생소한 종목이 바로 크리켓인데요.

과연 어떤 방식의 종목인지, 크리켓의 재미를 이정화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을 던지고 배트로 치고, 언뜻 야구와 닮은 듯하지만 묘하게 다릅니다.

크리켓은 '피치'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경기장에서 영국의 성을 상징하는 세 개의 폴대를 지켜내는 싸움입니다.

'볼러'라고 불리는 투수는 그 막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을 던지고 타자는 그걸 막기 위해 배트로 쳐냅니다.

따라서 야구와 달리 널찍한 판모양의 배트를 쓰고 타자들의 보호장비도 아이스하키 선수를 연상시킵니다.

<인터뷰> 서일환(크리켓 대표팀) : "튀어서 오기 때문에 헬멧앞에 그릴판이 있고 손가락 보호 위해 글러브와 다리 패드까지 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타자가 공을 친 뒤 반대쪽까지 달려가면 1득점이 인정됩니다.

상대 수비가 공을 잡고 던질 때까지 왕복할수록 득점은 올라갑니다.

타구가 한번 튕겨져 경기장을 넘어가면 4점, 야구의 홈런처럼 곧바로 넘어가면 6점을 얻습니다.

수비수들은 '피치'를 둥그렇게 에워싸며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수비를 하는데 뜬공을 잡거나, 투수가 공으로 막대를 넘어트리면 아웃이 됩니다.

이렇게 10개의 아웃을 잡으면 공수가 교대됩니다.

<인터뷰> 이화연(크리켓 대표팀 감독) : "처음 출전하는 종목인데 아시안게임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대한 금메달 가까이라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발을 떼기 시작한 한국 크리켓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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