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가다⑩] ‘먼나라, 이웃나라’ 남극의 이웃사촌을 만나다

입력 2019.0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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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회부 기획팀 막내 기자가 연재하는 남극 취재기입니다. KBS 신년기획으로 추진되는 남극 취재는 80일 이상이 걸리는 장기 여정입니다. 아라온호와 함께한 항해 열흘 후 남극 장보고 기지에 도착해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 리포트 속에 모두 담지 못하는 취재기를 온라인 기사로 연재합니다. 남극 여정에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남극 장보고 기지에 머물고 있는 양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어릴적 내가 가장 즐겨 읽은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다. 그 책의 이름을 곱씹으면서, 먼나라면 먼나라고 이웃나라면 이웃나라지. 먼 나라 이웃 나라는 무슨 뜻일까 한참이나 생각하곤 했다(물론 내가 잘 모를 뿐 저자의 깊은 뜻이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런 내가 남극에 와서 진짜 먼나라 이웃나라를 만났다. 바로 독일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 기지는 장보고기지에서 헬기로 20분, 독일 곤드와나 기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다. 이탈리아, 독일 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지구 저 반대편에 있지만, 남극에선 3개국이 모두 이웃사촌이다. 진짜 먼 나라지만, 여기서는 이웃 나라인 셈이다.

테라노바 만의 이웃 사촌. 미니 독일과 미니 이탈리아를 찾았다.

[열정의 나라, 이탈리아]

매거진에 실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대원들이 바위산으로 올라가고 있다.매거진에 실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대원들이 바위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탈리아 마리오주켈리 기지에 도착하자 마자, 우린 흡사 연예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장보고 기지에서 온 우리들을 반갑게 반겨주는 건 물론, 곳곳에서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청이 쇄도했다. 자주 교류한다고 들었는데도, 이탈리아 사람들의 환영은 참으로 뜨거웠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이탈리아의 한 잡지에 실릴 표지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 기지 뒤의 큰 바위 산에 올라가 모두 함께 같이 사진을 찍었다. 촬영을 마친 뒤 바위 산을 내려오는 걸음 걸음마다 혹시나 위험할까 앞을 살펴주고 손을 잡아주는 이탈리아인들의 친절함 덕에, 추운 남극에서 마음이 한결 따뜻했다.

전통의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 기지다.전통의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 기지다.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는 생긴 지 30여 년이 된 오래된 기지다. 그만큼 역사도 깊고, 시설도 오래됐다. 기지 앞 오두막의 벽면엔 기지를 찾은 수많은 방문객과 기지 대원들의 서명이 가득했다(나도 새겨 보았다). 매년 대기, 지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이탈리아 기지를 찾는다. 우리나라와 협력해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현재는 마리오 주켈리 기지에서는 에어로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국의 극지연구소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남극에서 모은 뒤, 한국 극지연구소와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으로 자료를 보낸다.

이탈리아 기지 내부의 모습이탈리아 기지 내부의 모습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곳에서 서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남극에서의 공존을 도모한다. 마리오 주켈리 기지에는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가 있어서, 우리가 필요할 때는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는 아라온호를 통해서 이탈리아에게 필요한 물자를 조달한다. 서로 주고받는 셈이다.

또, 두 기지는 기상정보를 교류하기도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예측이 불가능한 변화무쌍한 남극 날씨 속에서 장보고 기자의 우리 연구 헬기가 안전하게 비행하는 데는 이탈리아 기지의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게 필수적이다.

[강하구나. 독일]

드론으로 바라본 독일 곤드와나기지 전경이다.드론으로 바라본 독일 곤드와나기지 전경이다.

독일 곤드와나 기지를 방문한 뒤 깜짝 놀랐다. 곤드와나 기지는 작다. 심지어 숙소도 없다. 아니 있긴 있는데 밖에 있다. 기지 바깥에 텐트 10여 개 있는 게 전부이다. 작은 텐트에 각자 들어가서 잠을 잔다고 한다(물어보니 계속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잘 만하다고...).

독일 곤드와나 기지 숙소로 사용되는 텐트다.독일 곤드와나 기지 숙소로 사용되는 텐트다.

독일 곤드와나 기지는 남극의 여름에만 운영되는 하계 기지이다.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2월 정도까지 운영된다. 상당히 협소한 기지라서 불평할 만한데도 독일인들은 싱글벙글이다. 가끔 기지 앞 얼음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대원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남극의 추위가 두렵지 않은가 보다.

또, 요가 데이, 영화감상의 날 등 그때 그때 스케줄을 짜서 문화생활도 즐긴다. 한국이나 이탈리아 기지에 비해서는 다소 열악한데도, 이곳 기지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단정하고 유쾌해 보여서 놀랐다(역시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이곳은 지질학을 연구하는 기지. 지질학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지질학자들이 이곳을 찾아 지질학을 함께 연구한다. 한국과도 함께 연구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독일 기지를 방문한 KBS 취재진과 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독일 기지를 방문한 KBS 취재진과 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

곤드와나 기지는 작은 기지이기 때문에 우리 장보고 기지로부터 도움을 종종 받는다. 기지를 리모델링할 때 장보고 기지를 찾아 샤워 시설을 이용했고, 아라온호를 통해 필요한 물자를 조달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이곳은 장보고 기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종종 깜짝 방문을 하기도 한다. 우리 기지의 헬기 조종사인 칼(뉴질랜드 출신)의 생일에도 독일 대원들이 축하주를 들고 놀러왔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등 기념할 만한 날에는 장보고 기지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도 한다.

[경쟁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남극을 연구하고 있다. 남극조약이 만료되는 2048년이면 남극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 불거질 여지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남극에 와 보니 극지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협력이었다. 우리 기지 대원들 간의 협력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도 대단히 중요하다. 각자 남극 연구의 사명을 갖고 이곳에 왔지만, 혹한의 추위를 견뎌내며 살아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느껴지는 고립감은 상당하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다른 나라 기지가 존재한다는 건 심정적으로,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남극도 어찌됐든 사람 사는 곳이고 삶이 이어지는 곳이다. 남극 사람들은 극한 상황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하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본능은 누구나 똑같다. 함께 맞는 새해, 연구를 함께 했던 다른 나라 기지 동료 대원의 생일 파티 등 함께 나누는 소소한 일상들은 이들을 남극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을 향한 이탈리아 기지 통신실의 인사말, 구글 번역이라 어색하다.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을 향한 이탈리아 기지 통신실의 인사말, 구글 번역이라 어색하다.

한국과 이탈리아, 독일의 기분 좋은 삼각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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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에 가다⑩] ‘먼나라, 이웃나라’ 남극의 이웃사촌을 만나다
    • 입력 2019-02-05 14:01:57
    취재K
KBS 사회부 기획팀 막내 기자가 연재하는 남극 취재기입니다. KBS 신년기획으로 추진되는 남극 취재는 80일 이상이 걸리는 장기 여정입니다. 아라온호와 함께한 항해 열흘 후 남극 장보고 기지에 도착해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 리포트 속에 모두 담지 못하는 취재기를 온라인 기사로 연재합니다. 남극 여정에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남극 장보고 기지에 머물고 있는 양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어릴적 내가 가장 즐겨 읽은 책은 먼나라 이웃나라다. 그 책의 이름을 곱씹으면서, 먼나라면 먼나라고 이웃나라면 이웃나라지. 먼 나라 이웃 나라는 무슨 뜻일까 한참이나 생각하곤 했다(물론 내가 잘 모를 뿐 저자의 깊은 뜻이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런 내가 남극에 와서 진짜 먼나라 이웃나라를 만났다. 바로 독일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 기지는 장보고기지에서 헬기로 20분, 독일 곤드와나 기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다. 이탈리아, 독일 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지구 저 반대편에 있지만, 남극에선 3개국이 모두 이웃사촌이다. 진짜 먼 나라지만, 여기서는 이웃 나라인 셈이다.

테라노바 만의 이웃 사촌. 미니 독일과 미니 이탈리아를 찾았다.

[열정의 나라, 이탈리아]

매거진에 실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대원들이 바위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탈리아 마리오주켈리 기지에 도착하자 마자, 우린 흡사 연예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장보고 기지에서 온 우리들을 반갑게 반겨주는 건 물론, 곳곳에서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청이 쇄도했다. 자주 교류한다고 들었는데도, 이탈리아 사람들의 환영은 참으로 뜨거웠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이탈리아의 한 잡지에 실릴 표지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 기지 뒤의 큰 바위 산에 올라가 모두 함께 같이 사진을 찍었다. 촬영을 마친 뒤 바위 산을 내려오는 걸음 걸음마다 혹시나 위험할까 앞을 살펴주고 손을 잡아주는 이탈리아인들의 친절함 덕에, 추운 남극에서 마음이 한결 따뜻했다.

전통의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 기지다.
이탈리아 마리오 주켈리는 생긴 지 30여 년이 된 오래된 기지다. 그만큼 역사도 깊고, 시설도 오래됐다. 기지 앞 오두막의 벽면엔 기지를 찾은 수많은 방문객과 기지 대원들의 서명이 가득했다(나도 새겨 보았다). 매년 대기, 지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 이탈리아 기지를 찾는다. 우리나라와 협력해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현재는 마리오 주켈리 기지에서는 에어로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한국의 극지연구소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데이터를 남극에서 모은 뒤, 한국 극지연구소와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으로 자료를 보낸다.

이탈리아 기지 내부의 모습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곳에서 서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남극에서의 공존을 도모한다. 마리오 주켈리 기지에는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가 있어서, 우리가 필요할 때는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는 아라온호를 통해서 이탈리아에게 필요한 물자를 조달한다. 서로 주고받는 셈이다.

또, 두 기지는 기상정보를 교류하기도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예측이 불가능한 변화무쌍한 남극 날씨 속에서 장보고 기자의 우리 연구 헬기가 안전하게 비행하는 데는 이탈리아 기지의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게 필수적이다.

[강하구나. 독일]

드론으로 바라본 독일 곤드와나기지 전경이다.
독일 곤드와나 기지를 방문한 뒤 깜짝 놀랐다. 곤드와나 기지는 작다. 심지어 숙소도 없다. 아니 있긴 있는데 밖에 있다. 기지 바깥에 텐트 10여 개 있는 게 전부이다. 작은 텐트에 각자 들어가서 잠을 잔다고 한다(물어보니 계속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잘 만하다고...).

독일 곤드와나 기지 숙소로 사용되는 텐트다.
독일 곤드와나 기지는 남극의 여름에만 운영되는 하계 기지이다.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2월 정도까지 운영된다. 상당히 협소한 기지라서 불평할 만한데도 독일인들은 싱글벙글이다. 가끔 기지 앞 얼음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대원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남극의 추위가 두렵지 않은가 보다.

또, 요가 데이, 영화감상의 날 등 그때 그때 스케줄을 짜서 문화생활도 즐긴다. 한국이나 이탈리아 기지에 비해서는 다소 열악한데도, 이곳 기지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단정하고 유쾌해 보여서 놀랐다(역시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이곳은 지질학을 연구하는 기지. 지질학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지질학자들이 이곳을 찾아 지질학을 함께 연구한다. 한국과도 함께 연구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독일 기지를 방문한 KBS 취재진과 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
곤드와나 기지는 작은 기지이기 때문에 우리 장보고 기지로부터 도움을 종종 받는다. 기지를 리모델링할 때 장보고 기지를 찾아 샤워 시설을 이용했고, 아라온호를 통해 필요한 물자를 조달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이곳은 장보고 기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종종 깜짝 방문을 하기도 한다. 우리 기지의 헬기 조종사인 칼(뉴질랜드 출신)의 생일에도 독일 대원들이 축하주를 들고 놀러왔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등 기념할 만한 날에는 장보고 기지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도 한다.

[경쟁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남극을 연구하고 있다. 남극조약이 만료되는 2048년이면 남극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 불거질 여지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남극에 와 보니 극지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협력이었다. 우리 기지 대원들 간의 협력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도 대단히 중요하다. 각자 남극 연구의 사명을 갖고 이곳에 왔지만, 혹한의 추위를 견뎌내며 살아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느껴지는 고립감은 상당하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다른 나라 기지가 존재한다는 건 심정적으로,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남극도 어찌됐든 사람 사는 곳이고 삶이 이어지는 곳이다. 남극 사람들은 극한 상황에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하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 본능은 누구나 똑같다. 함께 맞는 새해, 연구를 함께 했던 다른 나라 기지 동료 대원의 생일 파티 등 함께 나누는 소소한 일상들은 이들을 남극에서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한국 장보고 기지 대원들을 향한 이탈리아 기지 통신실의 인사말, 구글 번역이라 어색하다.
한국과 이탈리아, 독일의 기분 좋은 삼각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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