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이승엽, 솔직 담백 토크

입력 2005.11.16 (22:24)

수정 2005.11.17 (07:19)

<앵커 멘트>

올 시즌 일본무대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이승엽이 일본에서 KBS 취재진을 따로 만나 그 동안의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오늘 밤 금의환양하는 이승엽의 솔직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이승엽의 각오는 삭발투혼, 한 마디로 요약됩니다.
진정한 노력은 배반당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좌우명처럼 이승엽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이승엽은 일본시리즈의 영웅으로 삼성의 옛 동료들과 만나. 감회 어린 회포를 나눴습니다.
<인터뷰>이승엽[지바 롯데] :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는 것이 힘든점은 없지만 외로움을 타요\"

코나미 컵 결승을 끝으로 유니폼대신 사복을 입은 이승엽.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만난 이승엽은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송정.이승엽 : \"몇 점짜리 아빠예요? 나야 120점이지\"

그라운드에선 누구보다 강한 이승엽 이지만 힘든 순간 함께 한 가족을 떠올릴 땐 눈물이 울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승엽[지바 롯데] : \"가족도 중요하고 야구도 중요하고.. 하지만 둘중의 하나를 택하라면 야구를 택할 것 같아요. 너무나 힘이 되니까요 \"

이승엽은 오늘 밤 가족과 함께 입국 한 뒤 휴식을 취하며, 일본의 에이전트를 통해 지바 롯데와 잔류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