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수비 보장`, 재계약 난항

입력 2005.11.21 (22:07)

수정 2005.11.22 (08:17)

<앵커 멘트>

이승엽이 이적 여부를 놓고 내일부터 소속팀 지바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는데요, 수비보장이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여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소속팀 지바 롯데와 내일부터 첫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이승엽은 그 동안 강조했던 수비 자리 보장이 롯데와의 우선 협상에서 최우선 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엽[지바 롯데] : \"저 역시 롯데에 우선적으로 남고 싶지만 앞으로 향후 협상에서 제가 원하는 조건이 안되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발렌타인 감독이 남아 있는 롯데는 현재로선 이승엽의 수비 자리 보장에 대해 확답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 스포츠 호치도 롯데가 이승엽에게 1년 간 2억 엔이라는 거액을 제시할 것이지만, 수비 보장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이승엽은 글러브를 낄 수 있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이번 협상에서 수비 보장 조건을 내세워 롯데와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승엽[지바 롯데] : \"제 가진 능력보다 더 발휘하려면 당연히 수비를 해야 된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계약 조항에 넣을 것입니다\"

롯데가 진전된 해답을 제시해 이승엽과 타협에 성공할 지, 이승엽이 새 둥지를 찾아 이적에 나설지.

이달 말까지 예정된 우선 협상 결과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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