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이상헌, PO 일등공신

입력 2005.11.20 (21:44)

수정 2005.11.21 (07:55)

<앵커 멘트>

울산과 인천이 나란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울산은 이천수, 인천은 이상헌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천수는 역시 울산의 희망이었습니다.
이천수는 물오른 프리킥 감각으로 성남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하더니, 결국 마차도의 절묘한 오버헤드킥 골을 이끈 뒤, 종료 직전엔 날다람쥐 같은 드리블로 이진호의 역전골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대표팀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던 이천수는 경기장을 찾은 아드보카트감독에게 무력 시위라도 하듯 펄펄 날았습니다.
<인터뷰>이천수(울산 공격수) : “대표팀에서 못 뛴게 악을 가질 수 있게 해줬고, 감독님 보고 있어서 잘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멤버였던 이상헌은 후기리그 내내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석달여만에 전격출전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이상헌(인천 수비수) : “너무 기뻐서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오랜 만에 뛴 경기에서 골까지 넣어 머릿 속이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이천수와 이상헌의 활약 속에 챔피언전에 오른 울산과 인천.

인천과 울산은 다음주 일요일 인천에서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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