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가장 빛나는 동양 스타

입력 2006.01.08 (18:16)

수정 2006.01.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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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동양에서 온 가장 빛나는 스타’라고 격찬했다.
인디펜던트지 인터넷판은 8일[이하 한국시간] 같은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의 활약상과 그가 영국에서 겪은 문화적인 충격을 자세히 소개했다.
맨체스터 지역지가 지난해 10월 \"박지성이 1970년대 맨유의 전설적인 윙 포워드 스티브 코펠과 비견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은 있지만 줄곧 경기 활약상만 전하던 영국 메이저 일간지가 박지성에 주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디펜던트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인 만남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여름 박지성과 이영표가 잉글랜드에 온 것은 중요하고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박지성은 모든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가장 경력이 뛰어나며 맨유가 그를 영입한 것은 성공적이었다\"고 전하면서 영어로 옮기면 \'현명한 스타[Wise Star]\'라는 뜻인 박지성[朴智星]의 이름이 그의 활약상과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영국 주요 일간지로는 처음으로 인디펜던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양 축구의 문화적 충격 때문에 아시아 선수의가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영표[29.토튼햄 핫스퍼]가 최근 거친 태클을 당한 점을 거론하며 \"이곳 심판은 거친 태클을 용인하며 옐로카드를 잘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로이 킨 같은 선수들이 감독과 말다툼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내가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게 소리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 한국과 달리 겨울에도 습기 차고 낮이 너무 짧은 영국의 날씨와 음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털어놓았지만 \"맨유 입단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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