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상 암초 `보름 결장`

입력 2006.01.10 (22:01)

수정 2006.01.10 (22:08)

<앵커 멘트>

박지성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밀진단 결과 앞으로 보름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난 9일 FA컵 경기전에 입었던 무릎 부상이 정밀진단 결과 열흘 이상은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최소한 닷새 정도의 팀 적응 훈련이 필요해 앞으로 보름 동안은 박지성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부기도 없고 정상적인 걸음이 가능한 상태지만 구단 의료진은 무릎 인대 손상이 의심돼 경기 출전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재활 상태에 따라 출장 일정이 당겨질 순 있지만 일단 모레 새벽 블랙번과의 칼링컵 4강전을 시작으로 5경기 정도는 출장이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전용준[박지성 에이전트] : \"현재 쉬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재활기간을 길게는 20일 이상, 짧게는 10일~15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할 데뷔 첫 해 부상 결장은 분명 악재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온 박지성에겐 오히려 약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대길[축구해설위원] : \"스타팅 라인업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이번 기회에 충분히 재충전과 휴식을 갖는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접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 일은 우리 대표팀에게도 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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